‘영탁막걸리’로 유명한 백주도가 이번엔 ‘유산균 막걸리’ 내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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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군에서 막걸리의 패러다임을 바꿔 쓰는 ‘백주도가’ 예천양조(주)가 한국 토종 유산균을 배양시켜 만든 신개념 유산균 막걸리(사진)를 내놓았다.

지난달 첫선을 보인 한국형 토종 유산균 막걸리는 무려 5단계의 발효과정을 거쳐 만든 막걸리. 효모를 배양시켜 만든 일반 막걸리와는 달리 이 토종 유산균 막걸리는 ㎖당 1억 마리 이상의 식물성 유산균을 함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목 넘김이 부드러울 뿐 아니라 장까지 유산균이 살아 있는 기능성 막걸리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는 게 예천양조의 설명이다.

백주도가 예천양조, 지난달 첫선
토종 유산균 배양시켜 만든 막걸리
mL당 1억 마리 식물성 유산균 함유

백주도가 유산균 막걸리가 탄생하기까지에는 우여곡절도 많았다. 시험주 제조 단계에서는 소량이라 본래의 맛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

그러나 대량생산 체제에 들어가니 유산균 고유의 맛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6개월 가까운 시간이 소요됐다.

백주도가 백구영 대표는 이번 토종 유산균 막걸리의 출시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당 1억 5000만 마리 이상의 유산균이 함유된 프리미엄 유산균 막걸리도 출시할 계획이다.

막걸리 외길인생만을 고집하는 백 대표는 “출시된 토종 유산균 막걸리는 유산균이란 유익한 효소를 활용하여 만든 제품이라 건강과 웰빙을 선호하는 애주가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앞서 출시한 ‘영탁막걸리’로 막걸리 신화를 써 내려간 그는 현재 전국에 3만 8000여 개소의 판매처를 확보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올해 1월에는 제2공장까지 건립해 일일 20만 병 이상의 대량생산 체제도 구축한 상태다.

백 대표는 “전국 애주가의 신제품 주문이 쇄도할 것 같다”며 “이제는 막걸리도 단순한 술이 아닌 건강한 음식 문화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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