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당선인에게 듣는다] 오태완 의령군수 “지난 1년은 ‘화합’ 앞으로는 변화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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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육테마파크·부림산단 완공 기대

6·1 지방선거에서 군수 자리를 지킨 오태완(사진·56) 의령군수. 그는 지난해 치러진 4·7 의령군수 재선거 당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군수 재임 1년여 만에 다시 치른 이번 선거에서는 무소속 후보로 나섰다. 이례적인 무소속 후보 3파전에서 군수직을 거머쥔 만큼 각오도 남다르다.

오 군수는 “민선 8기 의령 군정의 핵심 키워드는 ‘변화’”라며 “변화라는 기폭제를 연료로 새로운 의령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필사즉생’의 각오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년은 ‘화합’에 방점을 두고 해묵은 갈등과 반목을 치유하려고 노력했다면, 이제는 소멸 위기 극복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맞춰 새롭게 변화하고 혁신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군정 슬로건도 ‘변화의 시작, 더 살기 좋은 의령’으로 정했다. 완전히 새롭고 차원이 다른 의령군을 건설하자는 취지에서다. 그는 “내년 초에는 경남미래교육테마파크 개관으로 연간 50만 명이 의령을 찾고, 부림산업단지가 완공되면 엄청난 생산 유발효과와 고용 창출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 최초의 의병 발상지이자 삼성 창업주의 고향인 의령의 품격을 살리고, 의령 군민의 자부심을 제고하는 다양한 정책도 추진해 ‘명품 의령’을 반드시 건설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의령의 미래를 역동적으로 설계하고, 공격적으로 도전해 의령군의 ‘성공 신화’를 새롭게 써 내려가는 것을 민선 8기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오 군수는 “저부터 국·도비 확보를 위해 발로 뛰면서 중앙 부처와 경남도를 오가고, 정치력도 발휘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어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의령판 새마을운동인 ‘의령 살리기운동’을 펼치고 있다”며 ‘의령 미래 50년’을 위한 도약을 준비하는 데 군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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