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3년 연속 국내 3위… 라인업·성능·디자인 ‘3박자’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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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순수 전기차 ‘e-트론 S’(왼쪽)와 ‘e-트론 S 스포트백’. 아우디코리아 제공

디젤게이트(배출가스조작파문)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아우디코리아가 2020년 이후 3년째 수입차 업계 판매 3위를 달리며 예전 인기를 회복했다. 세단에서부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와 전기차, 고성능 모델까지 폭넓은 제품 라인업에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인 덕분이다.

21일 한국수입차협회와 아우디코리아에 따르면 아우디는 지난해 총 2만 5615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전년도에 이어 수입차 3위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전기차 판매량은 1553대로,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전기차를 판매했다. 올해도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3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판매량 총 2만 5615대
전기차는 프리미엄 수입차 1위
올 콤팩트 세그먼트 신차 속속
전기차 라인업도 중소형 확대

아우디코리아 측은 “지난해 아우디는 다양한 고성능 모델을 출시하며 고성능 브랜드 ‘아우디 스포트’의 본격적인 국내 시장 진출을 알리고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e-트론까지 고성능 모델 마니아들이 기다려온 다양한 모델을 통해 라인업 확장에 주력해왔는데, 좋은 결과를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올해 아우디는 더 많은 고객들이 자사의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콤팩트 세그먼트에서도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며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프리미엄 모빌리티 브랜드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노력할 계획이다.

먼저 이달 초 ‘Q3 35 TDI’와 ‘Q3 스포트백 35 TDI’ 출시, ‘A3’ 사전 계약 시작 등 콤팩트 세그먼트의 신차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2022년식 Q3 35 TDI와 Q3 스포트백 35 TDI는 2.0L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과 S트로닉 7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했다.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과 7단 S트로닉 자동 변속기를 탑재한 모델 ‘뉴 A3 40 TFSI’는 지난 16일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차체가 커졌고, 최고출력도 20마력 높아졌다.

아우디는 지난 2020년 순수 전기차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의 국내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e-트론 라인업도 확대 중이다. e-트론은 미래적이고 감성적인 디자인,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 최신 기술과 편의 기능을 두루 갖춘 아우디의 DNA와 기술을 이상적으로 결합한 혁신적인 전기차다.

아우디는 지난 4월 ‘e-트론 S’와 ‘e-트론 S 스포트백’의 출시를 비롯해 곧 선보일 콤팩트 세그먼트 전기 모델인 ‘Q4 e-트론’ 등을 통해 대형 세그먼트에 집중된 전기차 라인업을 중소형까지 확대하고 있다.

e-트론 S와 e-트론 S 스포트백은 e-트론의 고성능 모델이자 3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한 세계 최초의 양산 전기차로 스포티하고 감성적인 디자인, 강력한 주행 성능, 최신 기술과 편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아우디는 앞서 ‘e-트론 스포트백’, ‘e-트론 GT 콰트로’, ‘RS e-트론 GT’, ‘e-트론 S’ 등 SUV에서 고성능 모델까지 다양한 모델을 선보였다.

이에 힘입어 아우디는 지난해 총 1553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전기차 판매를 달성했다. 배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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