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도심 곳곳 ‘쿨링포그 시스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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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도심 곳곳에 냉방시스템이 등장했다.

창원시는 기후변화로 증가하는 폭염에 대응하고, 무더위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쿨링포그 시스템을 설치해 가동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쿨링포그 시스템’은 수돗물을 정수한 깨끗한 물을 특수한 노즐을 통해 분사하는 방식이다.

노즐에서 분사되는 물(인공 안개)은 빗방울의 1000만 분의 1 정도로 물 입자가 작아 피부나 옷에 닿아도 바로 증발한다.

물 입자가 기화하는 과정에서 열을 흡수해 주변 온도를 3~5도 낮추고, 미세먼지도 줄이는 효과가 있는 친환경 냉방시스템이다.

‘쿨링포그’는 가동과 중단을 반복하는 자동시스템이다. 도심 온도 28도 이상, 습도 75% 이하의 폭염시 15분 동안 가동했다가 5분 간 중단한 후 다시 15분 간 가동한다.

현재 이 시스템은 버스정류장 2곳(정우상가, 마산남부터미널), 공원 3곳(용지호수, 진해루, 장미공원) 등 모두 5곳에 설치돼 가동 중이다.

창원시는 앞으로 예산을 확보해 버스정류장과 공원 등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공장소에 쿨링포그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성훈 기자 lee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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