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표절 의혹에 휩싸인 유희열 이번엔 성시경의 ‘해피 버스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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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이 잇따라 곡 유사 논란에 휩싸이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번에 논란이 된 곡은 2002년 성시경이 발매한 ‘해피 버스데이 투 유’(Happy Birthday to You)다. 이 곡은 1998년 발매된 타마키 코지의 동명의 노래와 유사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두 곡의 도입부가 유사하고, 제목과 가사 일부가 비슷하다는 게 논란의 골자다. 성시경의 곡은 유희열이 작사와 작곡, 편곡을 모두 맡았다.

유희열의 표절 논란은 불과 엿새 전인 14일에도 불거졌다. 유희열의 생활음악 프로젝트 두 번째 트랙인 ‘아주 사적인 밤’과 일본 영화 음악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坂本龍一)의 ‘아쿠아(Aqua)’와 유사하다는 의혹을 받았다.

유희열은 당시 소속사를 통해 “곡의 메인 테마가 충분히 유사하다는 데 동의하게 됐다”고 표절을 인정했다. 그는 “긴 시간 가장 영향받고 존경하는 뮤지션이라 무의식 중에 내 기억 속에 남아있던 유사한 진행 방식으로 곡을 쓰게 됐다”며 “충분히 살피지 못하고 많은 분께 실망을 드린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유희열이 2013년 MBC 예능 ‘무한도전-자유로 가요제’에서 발표한 ‘플리즈 돈트 고 마이 걸’도 논란의 도마 위에 올라 있다. 일각에선 이 곡이 그룹 퍼블릭 어나운스먼트의 ‘보디 범핀’과 유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남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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