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새 책] 보이지 않는 도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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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도시

한국에서 30여 년, 파리에서 20여 년 생활하며 두 문화권의 거주민이자 이방인으로서 독특한 시각을 갖게 된 저자는 도시의 보이지 않는 것들을 짚어 내고, 우리도 모르게 판에 박힌 인식을 한 꺼풀 벗겨 준다. 그리고 이 도시 아래에 숨겨진 다른 모습과 저자 눈에 포착된 여러 도시의 모습들은 서로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실마리가 되어 준다. 임우진 지음/을유문화사/316쪽/1만 6500원.



■코로나19가 바꾼 백세시대의 미래

코로나19의 높은 고령층 치사율은 백세시대의 미래를 어둡게 했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강구하게 되면 미래 장수사회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절묘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미래형 백신은 장수사회를 앞당기고 지켜나가는 핵심 생존보험이 될 수 있음을 역설한다. 박상철 지음/시공사/256쪽/1만 7000원.



■착한 소녀는 사양합니다

학교, 가정,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10대 여자의 생생한 질문에 답을 달았다. 출석부에 왜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앞서는지, 사회 곳곳에 왜 여자의 자리가 적은지, 교제하는 상대의 지나친 간섭이나 육체적 요구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등 질문은 생생하면서 예리하고 답은 날카롭고 시원하다. 우에노 지즈코 지음/이주희 옮김/티니/248쪽/1만 4000원.



■나는 식이장애 생존자입니다

식이장애에 관한 사회의 인식은 아직도 곱지 않다. ‘의지’ 문제로 치부하고 넘기기도 일쑤다. 하지만 식이장애는 ‘살아남았다’고 표현할 만큼, 가볍지만은 않은 병이다. 내 상태를 제대로 알고 전문가를 만나 치료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누구든 쉽게 읽고 공감할 수 있는 그림에세이다. 사예 지음/윤성 그림/띠움/296쪽/1만 6000원.



■도시를 만드는 법

건축이나 도시 관련 분야의 학생들과 전문가들은 3차원 공간을 구상하고 계획하는 일에는 익숙하지만, 그것들을 규율하는 법규를 제대로 이해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학생들과 전문가, 건축과 도시 관련 법규를 다루는 법률 전문가 등이 건축과 도시계획, 도시설계와 관련한 법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손쉽게 설명한다. 김지엽 지음/성균관대학교출판부/314쪽/2만 5000원.



■오십즈음 이완의 시간

저자가 회사 안식월을 계기로, 해방과 이완의 시간을 찾아 떠난 이야기이다. 저자는 크로아티아, 오스트리아, 체코, 독일, 폴란드 일대를 혼자 여행하며 길 위의 풍경을 세세하게 담아내고, 길 위에서 경험한 사람과 풍경이 지난한 삶을 어떻게 위로하고 다독이는지 잘 보여 준다. 이유진 지음/도마뱀/232쪽/1만 5000원.



■시골 육아

시골에서 이뤄낸 아이와 부모의 성장담. 저자는 편리하고 안정적인 도시에서의 삶을 접어두고, 어느 날 아이들과 아무것도 없는 시골로 훌쩍 떠난다. 저자가 경험한 시골 육아란, 아이는 모자람 없이 배우고 부모는 잔소리 없이 우아하게 육아하는, 행복 그 자체라고 한다. 김선연 지음/봄름/200쪽/1만 4800원.



■나는 그랩과 우버에 투자했다

그랩과 우버가 어떤 사업모델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지, 미래에 기대되는 먹거리는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블록체인과 디지털화폐 분야의 전문가인 저자는 모빌리티 산업이 블록체인과 디지털화폐를 만났을 때 기대되는 효과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김기영 지음/탈잉/200쪽/1만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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