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잔치 LIV에 작심 반격 PGA 모너핸 커미셔너 “돈으로 골프 사려는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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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에 대한 비이성적 위협이다.”

제이 모너핸(사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미셔너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후원을 받아 출범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 대핵 작심 발언을 토해냈다.

모너핸 커미셔너는 23일(한국시간)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개막을 앞두고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LIV 사우디 골프 리그엔 없는 건강한 경쟁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미국 단체인 PGA 투어가 외국 왕조와 돈으로 경쟁하긴 어렵다”면서 “LIV 사우디 골프 리그는 골프라는 경기의 발전엔 관심 없는 비이성적인 위협이다. 돈으로 골프란 경기를 사려는 시도”라고 혹평했다.

이달 초 영국 런던 인근에서 개막전을 연 LIV 시리즈는 막대한 자금을 동원해 PGA 투어 선수들을 속속 빼가고 있다. 필 미컬슨,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 톱 랭커들이 LIV 시리즈로 넘어갔고, 이날 모너핸 커미셔너가 기자회견을 하는 동안 브룩스 켑카(미국)도 LIV행을 공식 발표했다. 켑카는 사이닝 보너스 조로 1억 달러(약 1300억 원) 이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너핸 커미셔너는 “누군가가 골프라는 종목을 돈으로 사들이려고 한다면 많은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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