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당선인에게 듣는다] 진병영 함양군수 “인구 4만 명 회복·예산 7000억 시대 앞당길 것”
농업 미래 경쟁력 향상에 지원
6·1 지방선거에서 경남의 무소속 후보 당선지 세 곳 중 한 곳이 함양군이었다. 진병영(사진·57) 함양군수 당선인은 두 번째 도전에서 꿈을 이뤘다.
진 당선인은 먼저 “4만 인구 회복과 예산 7000억 원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 “역사와 문화, 천혜의 자연환경, 사람이 어우러진 ‘멋진 함양’, 군민 모두가 꿈꾸어 왔던 ‘함양다운 함양’을 만드는 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모든 공약을 동시에 추진하고 싶을 정도로 그의 열정은 강하다.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모든 공약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하지만 예산, 조례, 규칙 등이 따라야 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만만찮다.
진 당선인은 “청렴도와 민원행정 서비스를 끌어 올려 ‘함양군이 많이 달라지고 있구나, 함양군이 많이 달라졌구나’라고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군정을 펼치겠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저부터 솔선수범하겠다”고 강조했다.
‘소통’도 핵심 과제다. 진 당선인은 “언제 어디서나 마음과 귀를 열고 군민들과 소통하겠다”며 “소통과 청렴, 공정과 비전이 있는 함양을 만드는 것이 군정 운영의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정세력이나 집단 등에 따라 달라지는 기준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똑같은 기준으로 공정한 기회와 행정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 당선인은 임기 중 실현할 6대 분야 주요 정책을 선정했다. 이에 따르면 시가지 소규모 주차장 확보, 소외지역 1000원 택시 확대, 중요사업 시행 전 주민의견 100% 반영 등 안전하고 편리한 정주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읍면별 빈집 활용을 위한 빈집 은행 구축, 청년 정착을 위한 일자리 전담부서 운영,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특화 먹거리 개발, 소상공인 경제회복을 위한 위드 코로나 지원사업 등에도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진 당선인은 “농업의 미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며 “촘촘한 복지체계를 구축하고, 문화관광분야도 거시적 안목으로 밑그림을 그리겠다”라고 약속했다. 류영신 기자 ysr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