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으로 들려주는 옛 창원·마산·진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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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특례시의 3개 권역(창원·마산·진해권) 이야기를 시민들이 직접 들려주는 그림책이 나온다.

창원시는 창원시립마산문학관과 창원시 문화도시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시민 그림책 교실’ 과정이 오는 30일 최종 마무리된다고 26일 밝혔다.
시민 그림책 교실 참여 11명 작품
‘삼시삼색 시민 그림책’으로 엮어


시는 이번 시민 그림책 교실 과정에서 나온 그림과 글을 편집해 엮은 을 만들어 일반 독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시민 그림책은 개인이나 작은 집단의 삶을 탐색한 내용(미시사) 등 창원 지역의 숨은 이야기를 소재로 한다. 모두 11명의 시민 그림책 작가들이 부모님 세대의 이야기, 사라지는 전통, 마을 문화 등에 대해 직접 답사하면서 취재한 사실을 기반으로 11편의 특색 있는 스토리를 꾸민다.

그림책에는 옛 창원권을 소재로 ‘내동천 이야기’, ‘안녕 푸조’, ‘굉장한 도서관’, ‘할머니의 당산나무’, ‘상우 씨의 자전거’ 등 5편이 그려진다. 옛 마산권을 소재로 ‘벚꽃 필 때 미더덕’, ‘아버지의 술안주’, ‘지윤이네 창동 나들이’ 등 3편이 독자를 만난다. ‘진해 연도 여자 상여소리’, ‘그날 덕주봉을 만나다’, ‘미쓰 할머니’ 등 3편은 옛 진해권을 소재로 삼았다.

올 3월부터 시작된 시민 그림책 교실 강좌는 ‘산골총각’, ‘집게네 네 형제’ 등의 그림책 저자로 잘 알려진 오치근 화가가 지도해 왔다. ‘삼시삼색 시민 그림책’ 출간과 함께 9월 1일부터 10월 4일까지 마산문학관에서 전시회도 연다.

이성훈 기자 lee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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