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론 금리, 내달 0.25%P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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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 금리가 다음 달 오른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이하 주금공)는 서민용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7월 금리를 전월 대비 0.25%포인트(P) 인상한다고 26일 밝혔다. 보금자리론은 약정 만기(최장 40년) 동안 고정된 금리로 원리금을 매달 상환하는 주택담보대출이다.

연 4.60~4.85, 4.50~4.75% 적용
국고채 5년물 급등, 조정 불가피

따라서 ‘유(u)-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4.60(10년)∼4.85%(40년), ‘아낌e-보금자리론’ 금리는 이보다 0.1%P 낮은 연 4.50(10년)∼4.75%(40년)가 만기까지 각각 고정 적용된다.

보금자리론 금리는 최근 6개월 연속 상승했다. 실제, 주금공은 올 2월 0.10%P, 3월 0.3%P, 4월 0.15%P, 5월 0.45%P, 6월 0.2~0.25%P 각각 금리를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주금공 관계자는 “보금자리론 금리의 기준이 되는 국고채 5년물 금리가 급등해 상당 수준의 금리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서민·중산층의 주거 비용 부담을 고려해 보금자리론 금리 인상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글로벌 통화 긴축정책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출만기 동안 금리가 고정되는 보금자리론 이용과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기를 통해 안정적으로 원리금을 상환해 나가는 것을 고려해 볼만하다”면서 “6월 중 보금자리론 신청을 완료하면 인상 전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형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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