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폐쇄 부산경남경마공원 썰매·승마체험장 등 전면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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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는 지난 25일부터 부산경남경마공원 유원시설의 운영을 재개했다. 어린이 승마 체험 모습.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 제공

가족 단위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공원으로 인기를 끌었던 부산경남경마공원이 코로나19로 인한 운영 중단 2년 만에 유원시설을 전면 개방했다.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는 부산경남경마공원을 전면 개장했다고 26일 밝혔다. 강서구 범방동의 부산경남경마공원은 124만 3103㎡ 부지에 경마 경기장과 각종 유원시설이 있는 공원이다.

코로나19 이전 부산경남경마공원은 한 달 방문객이 약 9만 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 있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0년 2월부터 경마 경기장을 제외한 유원 시설을 폐쇄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완화 추세에 맞춰 지난 25일부터 유원시설을 다시 운영하기로 했다.

방문객들은 사계절 썰매장인 슬레드힐, 버스를 타고 경마공원을 둘러보는 렛츠런 투어, 어린이 승마체험장인 포니승마장 등 각종 프로그램을을 이용할 수 있다.

썰매(Sled) 언덕(hill)이라는 뜻의 슬레드힐은 총길이 90m에 평균 16도 경사로를 갖춘 대형 썰매장이다. 튜브 모양의 썰매를 이용해 계절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

승마체험 프로그램인 포니승마장은 6세부터 13세 이하 어린이들이 승마체험을 하며 추억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이 밖에도 버스를 타고 경마공원 내 동물병원, 말 수영장 등을 둘러보는 투어 프로그램인 렛츠런 투어와 한 번에 80명까지 이용할 수 있는 점핑 놀이기구인 바운싱돔도 이용 가능하다.

부산경남경마공원 유원시설은 매주 금~일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2000원으로, 미성년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 관계자는 “경마공원은 가족, 연인, 친구 등 다양한 방문객들이 말과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의 발길이 다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탁경륜 기자 ta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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