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웅태, 기분 좋은 마무리 근대5종 월드컵 파이널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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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첫 메달 서창완, 은메달

한국 근대5종의 간판 전웅태(27·광주시청)가 올 시즌 월드컵 마지막 대회를 금메달로 장식했다.

전웅태는 26일(한국시간)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2022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파이널 남자 결승에서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사격+육상) 성적을 합산한 총점 1508점을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이다.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근대5종 사상 첫 올림픽 메달(동메달)을 획득했던 전웅태는 지난달 불가리아 알베나에서 열린 월드컵 3차 대회에서 1537점으로 역대 최고 총점 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파이널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계 랭킹 1위 자리도 되찾았다.

결승에서 전웅태는 펜싱, 승마, 수영에서 고루 좋은 성적을 냈고, 주종목인 레이저 런에선 독주 끝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웅태는 경기 뒤 UIPM과의 인터뷰에서 “우승해 기쁘다. 메달을 따기 위해 늘 최선을 다하려 했고, 코치님과 팀원들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도와주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출전한 서창완(25·전남도청)은 총점 1498점을 얻어 전웅태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서창완은 자신의 첫 월드컵 메달을 획득했다. 정진화(33·한국토지주택공사)는 9위에 자리했고, 여자부에선 김선우(26·경기도청)가 10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세희(27·BNK저축은행)는 15위에 올랐다.

정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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