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체고, 고교 럭비대회 정상 창단 11년 만에 첫 우승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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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체고 럭비부가 전국 고교 럭비대회에서 최정상에 올랐다. 부산지역 고교 럭비부가 전국 정상에 오른 것은 36년 만이다.

부산체고 럭비부는 지난 26일 경북 경산에서 열린 제75회 전국종별럭비선수권대회 고등부(19세 이하)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고교 럭비부 11개 팀이 출전해 우승 경쟁을 벌였다.

부산체고는 경산고를 꺾고 결승에 올라온 서울사대부고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 끝에 41-29, 13점 차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부산체고는 16강전에서 서울 양정고를 38-17로 꺾고 8강에 올랐다. 8강과 준결승에서는 각각 충북고(23-17)와 대구 상원고(52-17)를 여유 있게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부산체고는 2011년 럭비부를 창단한 이후 우승을 위해 연습을 거듭하며 실력을 갈고닦았다. 부산산시교육청과 부산시체육회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경기력을 끌어올린 부산체고는 창단 11년 만에 첫 우승을 일궈냈다. 김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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