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당선인에게 듣는다] 장충남 남해군수 “남해~여수해저터널 추진에 대규모 민자 유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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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후보로 첫 재선 ‘새 역사’

“재선 군수로 만들어주신 남해군민들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 함께 동고동락하는 공감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이번 6·1지방선거에서 부울경지역에서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당선된 장충남(사진·59) 남해군수는 “더 겸손하게, 더 성실하게, 더 청렴하게 군민들을 섬기겠다”며 몸을 더 낮췄다.

경찰대 1기 졸업생으로 경남지역 일선 경찰서장과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 비서실장을 거쳐 남해군수직에 오른 장 군수는 지난 4년간 남해~여수 해저터널, 국도 3호선 창선~삼동 구간 확장, 군청사 신축 문제 등을 굵직한 지역 최대 현안들을 해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는 처음으로 재선 군수가 되는 새 역사를 썼다.

그는 민선 8기 군정 목표를 ‘행복한 동행, 비상하는 남해’로 정했다. 장 군수는 “외형적인 발전과 물질적인 만족 못지 않게 따뜻한 정이 넘치는 공동체로 나아가는 계기를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행정적·재정적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찾는 가운데, 모든 군민이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군수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이미 확정된 남해~여수해저터널 등 지역 현안의 순조로운 추진을 위해 경남도, 중앙정부, 국회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적기에 국비가 투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국책사업의 효과를 더욱 극대화시키기 위한 대규모 민자 유치 계획도 세웠다. 민자 유치는 천혜의 남해지역 자연환경을 보존하면서 생태관광 철학에 부합할 수 있게 확고한 중심을 잡고 추진에 나설 생각이다.

또 신청사 신축 문제 해결 등 수십년간 풀지 못했던 지역 난제들을 해결한 경험을 살려 지역 내 다른 현안 사업이나 갈등 요소가 있는 사안들은 주민 숙의 과정 등을 거쳐 차근차근 풀겠다고 약속했다.

장 군수는 “청렴과 공정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군정을 확립해 남해 번영의 길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거듭 밝혔다.

이선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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