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집단지성으로 ‘100년 공기업’ 초석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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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주택 공급으로 주거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부산도시공사가 집단지성을 이용한 연구 활동과 ‘공부하는 조직 문화’ 확산으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아미산4 행복주택 조감도. 아래 사진은 ‘리사이클링 공간의 도시계획적 배치 연구’ 세미나 모습과 생활쓰레기 처리 수직 리프트 구상도. 부산도시공사 제공

부산도시공사는 제13대 김용학 사장 취임 후 새바람이 불고 있다. 공사는 올해 ‘시민이 행복한 지역사회 발전선도와 ESG 경영실현’이라는 경영목표 아래 미래도시 부산 조성을 이끌어 갈 100년 공기업으로서의 초석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도 △활력도시를 위한 신(新) 도시공간 창조 △시민이 체감하는 감성적 주거복지 개막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BMC형 ESG 경영체제 확립 등 도시문제 해결과 시민복지 구현을 위해 노력한다.

김용학 사장 취임 후 ‘학습 조직’ 변화
사내 연구 동아리 ‘러닝피플’ 눈길
‘리사이클링 공간 배치’ 시범 운영
행복주택 2994세대 연중 순차 공급

■집단지성이 이끄는 조직으로

김 사장은 취임 이후 줄곧 지속가능한 기업 발전을 위해서는 도시공사 직원들의 집단지성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구성원 모두 관심분야를 깊게 공부하는 조직 문화를 가진 이른바 ‘학습조직’으로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고 보고, 조직차원에서의 다양한 장려책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동아리 신설이 대표적인 활동이다. 공사 1호 연구과제는 ‘리사이클링 공간의 도시계획적 배치 연구’로, 기존 생활폐기물 처리방식의 문제에 대해 다양한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올해 초 과제 연구 검토에 착수했으며, 3월 해당 주제로 임직원이 참여한 세미나를 개최하여 주제 발표와 토의를 진행했다.

발표와 토의를 바탕으로 확인한 유의미한 연구 성과는 공사 사업장을 활용해 우선시행 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우선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리사이클링 모델’로 환경문제 해결에 나선다. 인공지능(AI)을 접목한 투명PET 분류 장치, 앱(APP)을 통한 재활용 처리·포인트 적립과 리프트를 활용한 분리수거 시설 지하화 방법 등이 도입된다. 공사가 운영하거나 추진 중인 동래, 일광(7BL) 행복주택에 테스트베드(TEST BED)를 우선 시행할 예정이다.



■‘러닝피플’ 통해 학습조직으로

부산도시공사는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능동적 대응이 가능한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사내 연구 동아리 ‘러닝피플’ 제도를 신설했다.

올해 3월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한 공모가 시행됐으며, 공모분야는 신규사업 관련, 신기술·신공법, 부동산 연구 등이었다. 공모 결과 활동계획서 평가를 통해 총 7개 동아리를 선정했고, 연구 동아리는 4월부터 12월까지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주요 연구 내용으로는 리츠를 활용한 신규사업 확대, 4차 산업혁명 선도기술을 연계한 지속가능한 방안 연구, BTO참여를 통한 사업다각화 추진 등이다.

공사는 ‘러닝피플’ 제도를 초기단계에서 자발적 토의·연구 활동 목적의 동아리로 육성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통해 사내벤처 등으로 확대하여 적극적으로 공사 발전과 새로운 도전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독서 조찬모임인 ‘스마트 BOOK모닝’ 제도도 새롭게 운영한다. ‘스마트 BOOK모닝’은 4차 산업 신기술과 관련된 스마트시티 등 미래기술, 정책사례에 대한 도서를 학습하고, 조찬과 함께 자유토의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은 “일방적인 지시와 교육을 넘어 스스로 학습하고 혁신하는 조직만이 변화하는 환경과 시대에 부응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구성원 개개인의 능력 향상과 임직원 모두의 집단지성을 활용해 지역 대표 공공 디벨로퍼로서의 위상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택공급 집중해 부산 시민 주거난 해소

지역의 대표 주거복지기관인 부산도시공사는 올해 건설형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을 지역 내 6개 지구에서 2994세대를 공급한다. 세부내역은 일광지구 999세대, 용호지구 68세대, 시청앞 1108세대(2단지), 아미4지구 767세대, 금사도시재생어울림센터 42세대, 봉산마을 10세대이다. 2019년 동래행복주택 395세대 공급 이후 금년도 모집이 처음인 데다 대규모 물량까지 함께 이슈가 되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행복주택은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라 대학생·청년·신혼부부·한부모가정 계층에 80%를 공급하고,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직주근접 실현이 가능한 도심 내 위치해 청년층 주거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미4 행복주택은 총 767세대로 29㎡(218세대), 36㎡(255세대), 44㎡(40세대), 45㎡(174세대), 59㎡(80세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구 아미동2가 237-237 일원에 위치한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토성역을 도보 15분으로 이용가능하며, 부산항·남항대교 등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부산전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국제시장, 감천문화마을, 임시수도기념관 등 원도심 문화관광 인프라도 인접해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아미4 행복주택은 수요자 맞춤형 주택공급을 위해 설계 시 신혼부부세대의 수요 선호도를 반영해 최대 면적형을 44㎡에서 59㎡로 확대했다. 청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에어컨, 전기쿡탑이 전세대에 무상옵션으로 제공된다. 부대복리시설로 맘스라운지, 피트니스센터, 어린이집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입주대상은 무주택자 또는 무주택 세대구성원으로서 대학생, 취업준비생, 청년, 사회초년생, 신혼부부(예비포함), 한부모가족, 고령자, 주거급여수급자이다. 거주기간은 대학생과 청년(취업준비생·사회초년생 포함) 6년, 신혼부부는 자녀가 없는 경우 6년, 자녀가 1명 이상인 경우 10년이며, 한부모가족의 경우 10년, 고령자 및 주거급여수급자는 20년이다.

월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기본보증금 2074만 원 ~ 5160만 원, 기본임대료 8만 4000원~21만 원 수준에 입주할 수 있다.

아미4 행복주택 입주자모집공고는 공사 홈페이지(www.bmc.busan.kr)에서 확인가능하며 오는 7월 12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신청을 받는다. 고령자 등 전자우편 접수가 어려운 신청자는 필요서류를 지참하여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부산도시공사로 방문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송지연 기자 sj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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