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등 넘어 K주류 세계화 선도… 양조업계 ‘퍼스트 펭귄’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박용수 회장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에 뛰어드는 기업을 ‘퍼스트 펭귄’형 기업이라고 부른다.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평가 받는다. K주류 문화를 선도하는 (주)골든블루 역시 한국 양조업계의 ‘퍼스트 펭귄’형 기업이다. 올해로 출범 11주년을 맞는 (주)골든블루는 급변하는 주류 트렌드와 유례 없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겪는 동안에도 국내 위스키 시장을 점령하며 한국 주류시장에 새로운 획을 긋고 있다.

국내 첫 프리미엄 저도 위스키 ‘골든블루’
2009년 출시 후 판매량 6000만 병 눈앞
최대 주류시장 미국 등 해외 수출도 성과
세계 면세시장 1위 중국 하이난까지 입점

(주)골든블루는 2009년 국내 최초로 36.5도 프리미엄 저도 위스키 ‘골든블루’를 출시하며 저도 위스키 시장의 문을 열었다. 토종 기업이 만든 새로운 위스키 문화에 글로벌 기업들이 잇따라 뛰어들며 ‘골든블루’는 국내 위스키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위스키로 발돋움했다.

(주)골든블루는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기 위해 ‘골든블루’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제품 리뉴얼을 진행하는 등 대한민국 1등 위스키 ‘골든블루’에 꾸준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골든블루’의 누적 판매량과 점유율은 꾸준히 상승 중이다. 2015년 3월 처음으로 1000만 병을 돌파한 이후 2016년 10월 2000만 병, 2018년 2월 3000만 병을 넘어섰다. 이어 2021년 3월에 5000만 병을 기록했고, 2022년 5월에는 약 5800만 병의 누적 판매량을 달성했다.

(주)골든블루의 이러한 성장 요인으로 박용수 회장의 오너십을 빼놓을 수 없다. 부산에서 잔뼈가 굵은 박 회장은 자본잠식에 빠진 지역 기업을 살리기 위해 2011년 당시 ‘골든블루’를 판매하던 기업을 인수하고 회사명을 (주)골든블루로 변경했다. 36.5도의 부드럽게 넘어가는 ‘골든블루’의 뛰어난 제품력과 성장 가능성 그리고 위스키 전문가들과 능력 있는 인재들이 모인 곳이라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판단이 기업 인수를 결정한 배경이었다.

오랜 기간 다양한 분야의 경영 경험이 있던 박 회장이었지만, 주류 사업은 첫 도전이었다. 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고유의 브랜드를 통해 지역 기업을 키우고자 했던 박 회장의 결심과 높은 안목은 결과적으로 성공을 거뒀다. (주)골든블루는 박 회장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공격적인 영업, 마케팅 전략을 시행했다. 특히 본사가 있는 부산을 거점으로 부울경 지역을 우선 공략하고 이후 수도권으로 확장하는 ‘선택과 집중’으로 인지도를 넓혀갔다.

그 결과 2009년 출시된 ‘골든블루’의 판매량은 꾸준히 늘어 2013년도에는 전년 대비 107% 성장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또한 인수 전년도인 2010년 104억 원이었던 매출액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도에는 1688억 원까지 올라 약 16배 넘게 성장했으며, 2022년 3월말 기준 누적 매출액은 약 1조 2616억 원을 달성했다.

‘골든블루’의 우수한 품질력은 국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주류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골든블루’는 국제 주류품평회인 벨기에 몽드셀렉션과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 주류품평회 등에서 연속 수상하며 세계 유수의 위스키 제품 속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주)골든블루는 2010년 중국에 첫 수출을 진행하며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섰다. 이후 철저한 현지화 마케팅을 통해 수출 6개월 만에 한국형 수출 위스키 1위 기업으로 올라섰으며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으로 수출 국가를 늘려 나갔다. 특히 2021년 1월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주류시장인 미국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골든블루는 해외 수출과 함께 2018년 6월에는 국내외 시장의 교두보인 면세점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매년 입점 면세점 수를 늘려가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세계 면세시장 1위인 중국 하이난 면세점에서 ‘골든블루’의 판매를 시작했다. (주)골든블루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외 유통망 확충을 통해 K주류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박 회장은 “(주)골든블루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위스키를 보유한 초우량 주류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악조건 속에서도 ‘골든블루’가 국내 위스키 시장의 선두 브랜드로 성장한 것처럼 (주)골든블루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주류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열 기자 bell10@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