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당선인들과 의정 활동 공유, 청년 목소리 더 담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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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서 김해시의회 역대 최연소 당선인

“‘교체와 변화’라는 시대 흐름에 운 좋게 선택을 받은 만큼 이제 시민분들께 보답할 차례입니다. 지방 정치의 변화에 초점을 두고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6·1 지방선거에서 김해시의회에서 역대 최연소 당선자로 기록된 국민의힘 김영서(34) 당선인. 그는 “최연소 타이틀은 분명 개인적인 영광이다. 유권자들이 청년인 저를 뽑은 이유는 변화된 의회의 모습을 기대한 게 아니겠냐?”며 “그 뜻을 이어 제대로 소통하면서 의회가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데 청년인 제가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김 당선인이 유독 변화와 소통을 강조하며 ‘지역 정치 역할론’에 방점을 둔 이유는 정치에 입문한 배경과 이번 김해시의회 의원 구성도 한몫한다.

평소 정치에 관심이 많았던 아버지와 어릴 적부터 ‘정치 토론’이 일상화됐던 점이 그의 정치 입문 배경이 됐다. “정치인의 길에 들어선 게 자연스러운 소명처럼 느껴진다”는 그는 “정치의 기본은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와 소통”이라고 단정할 정도로 소통을 중시한다. 그가 이번에 기초의회에 도전한 것도 주민들과 가장 쉽게 소통하고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 ‘기초의회’라고 생각해서다.

때마침 이번 김해시의회 또한 김 당선인의 의지만큼이나 청년 정치인이 대거 진출해 소통과 변화가 가능한 판이 마련됐다. 김해시의회에서 30대 의원이 나온 것도 이번이 처음이고, 30대 동료 당선인이 3명이나 된다. 당선인의 연령대를 살짝 넓혀 40대 초반까지 합하면 모두 8명. 시의원 전체 25명의 32%를 차지할 정도다.

젊은 피 수혈로 늘어난 숫자뿐 아니라 이들 청년 정치인들 대부분이 ‘정치 엘리트’다. 김 당선인도 미국서 공부한 뒤 국회의원 비서 생활 경험을 가졌고, 나머지 청년 당선인들도 중앙과 지방정치권 정책 분야에 몸담은 경험을 가졌다.

김 당선인은 “이번 시의회에 비슷한 경험과 유연한 사고를 가진 청년 의원이 많이 진출해 기존 지방정치와 사뭇 다른 변화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바람대로 아직 시의회가 개원 전이지만 ‘청년 바람’의 전조 현상도 엿보인다. 우선 정당과는 무관하게 이들 청년 정치인들 간의 초당적 소통 공간이 무르익고 있다.

김 당선인은 “청년 당선인들끼리 의정 활동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면서 청년의 목소리를 더 내야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면서 “본격적인 의정 활동을 하게 되면 위원회 등 공식활동 외에도 서로 관심 분야에 대해 깊이 있는 공부 모임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 당선인은 도시재생과 세대별 문화에도 관심이 많다. 그는 “지역구인 내외동이 도시 조성 30년이 지나서 재생과 먹거리골목 등 다양한 문화를 덧입히는 활동도 하고 싶다”며 “지역민들에게 소통 잘하고 변화를 가져오는 시의원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의정 활동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당선인을 중심으로, 젊은 의회로 거듭난 김해시의회의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글·사진=정태백 기자 jeong1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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