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 고도화된 PB 인력 확대 배치… “올해는 고객 중심 자산관리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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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부산은행 본점에서 40여 명의 PB가 참석한 가운데 ‘2022년 PB발대식’이 열렸다. 아래 사진은 안감찬(왼쪽에서 세 번째) 부산은행장이 ‘CEO 현장경영’의 일환으로 중소기업 사업장 현장을 방문한 모습. 부산은행 제공

최근 빅테크 기업들의 모바일 '온리'(Only)전략을 기반으로 금융업 진출이 파죽지세로 확산되고 있다. 현 상황에서 미래의 금융산업 핵심 키워드는 전문성과 디지털화이며, 특히 자산가들을 위한 자산관리의 전문성 확보는 은행산업의 생존과 직결되어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PB 지점장 직제 신설과 집중 연수
올해 초 PB 발대식 갖고 본격 활동
화상 상담 서비스로 고객 편의 제공
국내 최고 자산관리 전문은행 다짐
취임 1주년 맞은 안감찬 은행장
‘4만km, CEO 현장경영’ 선포
4~6월 70회 이상 영업현장 누벼
거래처의 ‘니즈’와 ‘답’ 찾기 앞장

■2022년은 고객 중심 자산관리 원년

부산은행은 2022년을 자산관리 원년으로 삼고 PB(프라이빗뱅커) 지점장 직제를 신설해 자산관리 전문인력에 대한 인사 체계를 새롭게 수립했다. 올해 초 PB발대식을 시작으로 직무 부여 전 자산관리 핵심역량과 관련된 집중 연수를 실시하고 영업점 PB인력을 확대 배치 했다. 고도화된 PB의 인적 역량이 곧 부산은행 자산관리 핵심 경쟁력을 갖추는 것으로 판단하고 PB에 대한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디지털전환(DT) 시대 흐름에 맞게 자산관리 업무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 비대면 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고 화상 상담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고객 중심의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개선하고 있다.

또 기존 개인고객의 자산관리는 물론 법인고객까지 지원하는 종합금융솔루션 제공으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확대하고, 퇴직연금 수익률 관리 등 지역 내 법인 임직원에 대한 지역 밀착형 관계 마케팅을 강화해가고 있다.

이러한 지역밀착형 관계 마케팅의 일환으로 올해 5월에는 지역 대표 스포츠 구단인 롯데자이언츠에 ‘자산관리 전담팀’을 출범해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자산관리 전담팀’은 롯데자이언츠 선수단에게 PB 서비스를 비롯해 재무관리, 세무, 보험 리모델링, 은퇴설계 등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최신 재테크 정보 등 다양한 금융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부산은행은 지역 내 우량고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실시 중이다. 올해 4월부터, 기존고객이 신규고객을 소개하는 경우 두 고객 모두에게 5만 원에서 50만 원까지 금액대별 보상 혜택을 주는 MGM(Member Get Member) 프로그램을 실시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우수고객 초청 ‘부산은행 PB와 함께하는 자산 승계 세미나’를 실시해 자산 승계에 대한 절세 솔루션을 제공했다.

또 PB를 중심으로 점주권 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시장상황에 맞는 퇴직연금 수익률 관리를 위한 은퇴세미나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투자자문 기능 강화를 위해 자산관리본부 유닛 조직인 ISU(Investment Support Unit)를 신설해 시장상황을 반영한 자산배분 전략을 수립해 고객에게 제공하고 고객의 수익률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이렇듯 부산은행은 자산관리 부문을 미래의 중요한 핵심사업으로 선정하고, 인력의 전문화, 시스템의 디지털화, 서비스의 최적화라는 3가지 과제에 집중함으로 자산관리 사업을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

지역 기반의 거래 고객들에게 차별화 되고 경쟁력 있는 자산관리서비스로 고객들에게 인정 받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수준의 자산관리 전문은행으로 성장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고객과 소통 ‘CEO 현장경영’

안감찬 부산은행장은 취임 1주년을 맞이한 올해 ‘4만km, CEO 현장경영’을 선포하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영업중심 마인드로 거래처와 영업현장에 직접 방문해 소통한다.

‘4만km, CEO 현장경영’은 지구 한바퀴이며, 서울과 부산을 50차례 왕복할 수 있는 4만km 거리를 안 행장이 직접 발로 뛰며 행동으로 보이기 위한 ‘불위호성'(弗爲胡成)의 의지 표현이자 경영 전략이다. 불위호성은 '행하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는 뜻으로 BNK금융그룹의 올해 경영화두이다.

안 행장은 취임 1주년인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70회 이상의 거래처와 영업점 등 영업현장을 방문해 1만km 이상 이동하며 현장경영을 추진했다. 이는 단순한 거래처 방문을 넘어 현장의 목소리 청취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관계형 금융’의 시작이기도 하다.

안 행장의 4만km 현장 방문은 부울경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의 주요 거래처를 1년간 순차적으로 방문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별 경영환경이 다른 다양한 거래처의 니즈를 파악하고 현장에서 찾은 ‘답’을 바탕으로 기업금융이 강한 은행으로 한단계 더 도약하고자 노력 중이다.

한편, 부산은행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에 처한 지역의 중소상공인들을 위해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 △상생경영프로그램 △재기지원프로그램 등 다양한 포용금융을 실천해 왔다.

또 서민금융진흥원, 부산신용보증재단 등 기관들과 협력해 지역의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기초생활수급권자,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게도 다양한 금융지원을 실시해왔다.

김형 기자 m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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