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장유소각장 증설 새 시장도 “원안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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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 현안으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핵심 이슈로 다시 떠올랐던 ‘김해시 자원순환시설(장유소각장) 증설’ 사업이 새 시장 체제에서도 기존 계획대로 추진된다.

김해시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김재원)는 29일 김해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여 일간의 인수위 활동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인수위는 “장유소각장 증설 여부는 주변 주민들의 의견과 현재 계획대로 일부 사업이 진행된 상황 등을 감안할 때 그대로 추진하는 것이 타당성이 있다”고 결론 내렸다.

다만 인수위는 주변 주민들의 건강권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지역민 건강검진 등 건강권 확대에 초점을 둔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선거 과정에서 “주변 주민들의 입장을 듣고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던 홍태용 시장 당선인의 입장은 ‘원안 유지’로 확정됐다.

이 같은 인수위의 결과 발표에 대해 소각장 증설을 반대해 온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일부 회원들은 여전히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향후 증설사업 과정에서 갈등의 불씨가 여전한 상태다.

정태백 기자 jeong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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