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현안 해법 공유”…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 2025년 한국서 열린다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올해 4월 팔라우에서 개최된 ‘제7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에서 참가국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수부 제공

세계 각국의 정상과 기업 등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해양분야 국제회의인 ‘아워 오션 콘퍼런스’(Our Ocean Conference·OOC)가 아시아 국가에서는 두 번째로 2025년에 한국에서 개최된다.

해양수산부는 28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제2차 유엔 해양 콘퍼런스’(UN Ocean Conference)에서 우리나라가 2025년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 개최 국가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해수부는 향후 2025년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의 주제와 개최 도시, 개최 시기를 정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양 관련 국제회의인만큼 부산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아워 오션 콘퍼런스’는 인류 공동의 당면 현안인 △기후변화 △지속가능한 어업 △지속가능한 청색경제 △해양보호구역 △해양안보 △해양오염 등 6가지를 주제로, 참여자들이 한 주 동안 상호 토의하며 혁신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공유하는 대표적인 해양분야 국제회의다. 올해 4월 팔라우에서 열린 제7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 행사에는 80여 개국의 정상과 각료, 국제기구와 기업·시민단체 대표 등 500여 명이 참여했다.

2014년 미국 워싱턴DC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후 칠레(2차), 미국(3차), 몰타(4차), 인도네시아(5차), 노르웨이(6차), 팔라우(7차)에서 개최됐다. 2023년 파나마, 2024년 그리스에 이어 우리나라는 2025년 개최지로 선정됐다. ‘아워 오션 콘퍼런스’에서는 각국 정부, 국제기구와 기업, 시민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자발적으로 공약을 발표하고, 발표한 공약의 이행성과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참여 국가와 기관의 해양 보호에 대한 노력과 의지를 한층 강화시키고 있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 콘퍼런스에는 2014년부터 지금까지 1400여 개의 공약이 등록됐고,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900억 달러(약 116조 1400억 원) 가치에 달하며, 공약을 통해 보호되는 바다면적도 500만 제곱마일(약 1300만 k㎡)에 달한다.

그간 해양부문에서 기인하는 온실가스 배출의 도전적 감축목표 설정, 해양 플라스틱 제로화와 지속적인 어업 실현을 위한 국제적인 움직임에 동참하고, 나아가 선도 국가로서 자리매김하려는 우리나라의 일련의 노력들이 이번 개최국 선정에 작용한 것으로 대표단은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4월 팔라우 제7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 행사에서 우리나라는 블루카본 R&D 사업, 기후변화 역량 강화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유령어업 방지 노력(생분해 어구 보급 등) 등을 아우르는 기후변화·해양오염 관련 공약을 소개하는 한편,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과 더불어 올해 9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7차 국제 해양쓰레기 콘퍼런스 개최 계획 등을 설명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아워 오션 콘퍼런스’ 준비 과정에서 해양과 관련된 문제들이 우리 일상생활의 영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꼭 알리고 싶다”며 “이번 콘퍼런스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이끄는 해양 선도국가로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