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난티 객실, 내달부터 ‘2030 월드엑스포’ 홍보물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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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고급 호텔·리조트 운영업체인 아난티와 손잡고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홍보에 나선다.

부산시는 다음 달부터 부산, 경기도 가평, 경남 남해 등 전국 아난티 플랫폼 3곳의 450여 객실에서 2030월드엑스포를 알리는 홍보 영상을 송출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홍보 영상 상영은 내년 초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 실사 때까지 이어진다.

부산·가평·남해 450여 객실
BIE 현지 실사 때까지 송출
친환경 기념품도 제작 배포

아난티 플랫폼 객실에서 상영되는 홍보 영상은 2020두바이엑스포 때 두바이몰에서 상영해 주목받은 현대 미술가 이상원 작가의 ‘더 파노라믹(The Panoramic)-해운대’에 가수 정엽 씨의 목소리를 얹어 새롭게 제작됐다. 해운대 해변과 여가를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을 수묵의 먹선으로 잇는 방식으로 과거와 현재를 거쳐 미래로 나아가는 부산의 역동성을 담았다.

부산시와 아난티는 2030월드엑스포 의제인 ‘자연과의 지속 가능한 삶’과 ‘그린도시 부산’을 홍보하기 위해 기념품으로 삼푸와 린스 등 친환경 고체 편의 물품(어메니티)도 제작해 배포한다.

부산시는 이번 아난티와의 협업이 국내외 관광객에게 부산이 2030월드엑스포 유치에 도전한다는 사실을 알리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2030월드엑스포 홍보 협업 사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나윤빈 부산시 대변인은 “아난티 플랫폼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2030월드엑스포 유치를 홍보하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냈다”면서 “앞으로도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다양한 방식의 하이엔드 홍보(고급 브랜드 이용자를 겨냥한 홍보)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2022 국제관광도시포럼’ 사전 행사로 ‘2030월드엑스포 유치 기원 관광 세미나 인 서울’을 개최했다. 세미나는 이벤트 경영과 이벤트 관광 부문 글로벌 전문가인 캐나다 캘거리대 도널드 겟츠 교수가 온라인 기조 발표를 하고 이어 경희대 김봉석 교수가 2030월드엑스포 유치 성공 전략을 발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김영한 기자 kim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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