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회담 4년 9개월 만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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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글로벌 현안 의견 나눠 윤, 한국 대통령 첫 나토 연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펠리페 6세 국왕 주최 만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관련 기사 3면

세 나라 정상의 만남은 2017년 9월 유엔 총회를 계기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 이후 4년 9개월 만으로, 북핵 문제를 비롯한 지역·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대통령실은 “세 나라 정상이 당면한 지역·글로벌 문제 대응 과정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인권, 법치주의와 같은 기본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한·미·일 간 협력이 긴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전했다. 또 정상들은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프로그램 진전이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와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 강화와 북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3국간 안보협력 수준을 높여 가는 방안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북핵 문제가 한·미·일 모두에 시급히 대응해야 하는 공동의 과제”라면서 “북한 도발에 원칙에 따라 강력 대응해야 하고, 북한이 대화테이블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한·미·일이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의 본행사인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한국 대통령이 나토 무대에서 연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 연대에 의해서만 보장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북핵 문제와 관련해선 나토 동맹국이 한국을 일관되게 지지해 온 것을 평가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나토의 지속적인 협력을 호소했다.

마드리드=박석호 기자 psh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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