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 상대는 정해졌다, 이제 고교 최강 축구팀 가리자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제59회 청룡기 전국고교축구대회

국내 고교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제59회 청룡기 전국고교축구대회 대표자회의가 29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일보사 대강당에서 열린 가운데 참가팀 대표들이 조 추첨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지난해 경남 고성에서 열린 제58회 청룡기 전국고교축구대회 결승전 장훈고와 용인시축구센터 U18 덕영 경기. 강선배 기자 ksun@·부산일보DB

국내 고교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제59회 청룡기 전국고교축구대회 대진표가 확정됐다.

제59회 청룡기 전국고교축구대회는 이달 16일부터 30일까지 15일간 경남 고성군 스포츠타운(1~4구장), 동고성구장,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부산일보사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시축구협회와 고성군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전국 11개 시·도의 고교 축구 명문 40개 팀이 참가한다. 청룡기 전국고교축구대회는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축구 스타의 산실로 그동안 박지성, 이영표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해 왔다.

국내 최고 권위·스타 산실
16일부터 경남 고성서 개최
전국 축구 명문 40개 팀 참가
지난달 대표자 회의 열고 조 추첨
10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 예선

이번 대회 참가 팀을 시·도별로 보면 경기도가 18개 팀으로 가장 많고, 서울이 6개 팀, 부산이 4개 팀으로 뒤를 잇는다. 경북에서 3개 팀, 경남과 강원에서 각각 2개 팀, 울산, 대구, 전남, 충남, 충북에서 1개 팀씩 출전한다.

부산에선 SC DONGA U18, 경남공고SC U18, 동명FC U18, 부산정보고가 우승에 도전한다. 경남에서는 철성고와 통영고가 나서고, 울산에선 학성고FC U18이 참가한다.

대회 참가 40개 팀 지도자 등은 지난달 29일 부산일보사 10층 대강당에서 대표자 회의를 열어 대회 규정을 확정하고 조 추첨을 진행했다.

조 추첨에서 확정된 대진표에 따르면 40개 팀은 4개 팀씩 10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 예선을 치른다. 각 조 1, 2위 20개 팀이 본선 토너먼트를 거쳐 청룡기 주인공을 가릴 예정이다.

조별리그에서 승점이 동률일 경우 승자 승, 골 득실, 페어플레이, 추첨 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본선 토너먼트 경기에서 4강전까지는 무승부일 땐 연장전 없이 바로 승부차기로 승자를 결정한다. 결승전의 경우 전·후반 80분간 승부가 안 나면 연장전 20분(10+10) 후 승부차기로 우승 팀을 가린다.

조 추첨 결과 올해 금강대기 우승팀인 충남 천안제일고와 문화체육부장관기 4강에 진출했던 경기 의정부G스포츠클럽이 1조에 배치돼 치열한 격돌이 예상된다. 올초 무학기 준우승 팀인 경기 용인TAESUNG FC U18은 3조, 문체부장관기 준우승 팀 경북자연과학고는 9조에서 각각 우승을 향한 질주를 시작한다. 부산의 강호 부산정보고는 7조에서 울산 학성고FC U18 등과 경쟁하고, 다크호스로 꼽히는 동명FC U18은 8조, 경남공고SC U18은 6조에 배정됐다. SC DONGA U18은 2조에서 전통의 강호 수원공고와 각축을 벌인다.

올해 대회에는 1학년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저학년부 경기도 함께 열린다. 참가 40개 팀 중 17개 팀과 경기 진접FC가 출전하는 저학년부는 총 18개 팀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 12개 팀이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 경쟁을 펼치는데, 경기 규칙은 고학년부와 동일하다. 단, 경기시간은 전·후반 35분씩 70분간 진행한다.

한편,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로 열렸던 지난해 대회와 달리 관중들의 경기장 입장이 허용된다. 주최측은 경기가 끝나면 철저한 방역을 실시해 감염병 관리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