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안심 여행지 등 선정

해양수산부는 7월을 맞아 ‘이달의 수산물’로 여름철 보양식으로 꼽히는 민물장어와 전복을 선정했다.

민물장어는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가 풍부해 기력 회복과 심혈관계 질환 및 치매와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 예방에 좋다. 민물장어는 주로 구이로 먹지만 시래기와 각종 양념을 넣고 푹 끓여 진하고 얼큰한 맛이 일품인 장어탕으로도 즐겨 먹는다.

전복은 고단백·저지방 식품으로 여름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 타우린과 아르지닌이 풍부해 기력 회복과 간 기능 개선은 물론 면역력 증강에도 효과가 좋다. 전복 수컷은 육질이 단단해 횟감으로 적합하고 암컷은 살이 연해 죽이나 찜 등으로 많이 사용된다.

해수부는 또 7월의 어촌 안심 여행지로 강원 양양 수산마을과 경기 화성 궁평마을을 선정했다.

양양 수산 어촌체험휴양마을은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여행지로 요트 승선, 투명카누, 선상낚시 등으로 동해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신선한 조개가 들어간 째복(비단조개의 강원도 방언)물회는 이곳의 별미로 꼽힌다.

수도권에 위치한 화성 궁평 어촌체험휴양마을은 궁평리 해수욕장 백사장과 어우러진 1000여 그루 소나무가 절경으로 꼽힌다.

7월의 해양생물로는 제주 바다에 서식하는 남방큰돌고래가 선정됐다. 남방큰돌고래를 참돌고래과에 속하는 해양포유류로 인도양과 서태평양의 열대·온대 해역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제주 연안에서 120여 마리가 서식한다고 알려졌다.

7월, 이달의 등대로는 충남 보령의 대천항 방파제 등대가 선정됐고, 이달의 해양유물로는 조선 후기 궁중장식화인 ‘요지연도 8폭 병풍’이 선정됐다. 해수부는 또 제주 서귀포 범섬을 7월의 무인도서로 선정했다. 범섬은 생물다양성이 높아 2000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으며, 이곳 산호류에는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야생동물과 해수부 지정 해양보호생물도 서식한다. 송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