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울산 최초 신혼희망타운 공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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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울산에 처음으로 신혼부부를 위한 신혼희망타운을 공급하는 등 공공택지·주택 공급 사업을 추진한다.

LH부산울산본부는 울산다운2지구에 신혼희망타운 835가구와 공동주택용지 4개 블록(2049가구), 울산태화강변지구에 공동주택용지 1필지를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울산다운2 공공주택지구는 중구 다운동과 울주군 범서읍 일원 약 186만 6000㎡에 걸쳐 조성하는 대규모 택지를 일컫는다.

울산다운2지구 사업 대상지
신혼희망타운 835가구 모집
태화강변지구 공동주택 공급

먼저 신혼희망타운은 공공분양 835가구와 행복주택 417가구 등 총 1251가구로 구성하며, 당장 다음 달부터 입주자를 모집한다. 공공분양의 경우 전용면적 55㎡(819가구), 59㎡(16가구)로 공급한다.

LH 부산울산본부는 “A-9블록 주변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위치하고, 신혼희망타운은 어린이집, 실내놀이터, 방과 후 돌봄교실 등 다양한 육아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도록 설계했다”며 “어린 자녀를 둔 부부라면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라고 말했다.

청약 대상은 공고일 현재 울산과 부산, 경남에 거주하는 신혼부부(혼인 기간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경우)와 예비 신혼부부, 한부모가족이며, 울산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예비 신혼부부, 혼인기간 2년 이내이거나 2세 이하 자녀를 둔 신혼부부, 2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 가족에게 전체 공급량의 30%를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청약 신청자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서 입주자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 가입 6개월이 경과하고 소득과 자산기준 등을 충족해야 한다.

모델하우스는 우정혁신도시 내 LH 2단지 인근(중구 태화동 389-1번지)에 건립 중이다. 오는 8월 입주자 모집 공고와 동시에 개관 예정이다.

LH는 지난달 울산다운2지구 내 공동주택용지 4개 블록(2049가구)을 민간에 매각했으며, 용지를 매수한 민간 건설사는 올해 말부터 사전 청약에 들어갈 계획이다.

울산태화강변지구에도 공동주택용지 1필지를 공급한다. 이 일대에는 산재전문 공공병원이 2025년 건립 예정이어서 관련 종사자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LH 부산울산본부 관계자는 “울산권 주택시장 안정과 무주택 서민·중산층 내 집 마련 기회 제공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공공 택지 입주자를 위한 공공청사, 교육시설, 상업시설 등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승혁 기자 gsh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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