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튜브’, 부산 지질 명소 12곳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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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여행 유튜버인 ‘곽튜브’가 부산 국가지질명소의 매력을 알리는 홍보 영상에 직접 참여했다. 영상 캡처

부산 출신 유명 여행 유튜버인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오륙도, 이기대, 몰운대 등 부산 곳곳에 산재해 있는 지질 명소 매력을 알리는 홍보 도우미로 나섰다. 부산시가 부산 지질 명소 20곳에 대해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도전에 나서고 있어 시민 관심과 지지를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곽튜브와 함께 부산의 대표 자연 명소인 부산국가지질공원 홍보를 펼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지역 출신 유명 여행 유튜버
오륙도·몰운대·구상반려암 등
도시형 지질공원 매력 소개

부산에는 육상 287.88㎢, 해상 9.10㎢ 등 296.98㎢ 면적의 지질 명소가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돼 있다. 부산시는 14개 구·군에 걸쳐 분포한 지질 명소 12곳에 대해 2013년 12월 환경부로부터 부산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12곳은 낙동강하구, 몰운대, 두송반도, 송도반도, 두도, 태종대, 오륙도, 이기대, 금정산, 장산, 백양산, 구상반려암 등이다.

부산시는 곽튜브가 직접 부산지질공원을 다니며 소개하는 홍보 영상을 제작해 배포한다. 홍보 영상에는 곽튜브가 오륙도와 이기대 등지를 걸으며 부산의 아름다움이 담긴 해안 절경을 소개하려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은 부산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붓싼뉴스’에서 볼 수 있다. 곽튜브는 “부산이 고향이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곳인지 처음 알았다”며 “세계 곳곳을 여행 다녔지만 부산 지질공원이 유명 여행지 못지않은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시는 이번 홍보 영상이 도시형 지질공원의 매력을 알리고 지질공원에 대한 시민 관심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시는 특히 부산국가지질공원에 8곳을 더해 모두 20곳의 부산 지질 명소에 대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하는 사업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부산은 2020년 12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국내 후보지로 선정된 뒤 지난해 유네스코에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인증 절차를 밟고 있으며 유네스코에서는 이달 중 세계지질공원 예비실사, 다음 달 검증위원 현장평가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근희 부산시 녹색환경정책실장은 “앞으로 부산 지질명소 내 천연기념물, 명승지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와 연계해 여러 관광 자원을 개발해 나가겠다”면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에도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곽튜브는 여행을 소재로 한 유튜브 채널 ‘곽튜브’를 운영하고 있는데 구독자만 82만 명이 넘으며, 최근에는 예능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인기 유튜버다. 김영한 기자 kim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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