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5오버파… 우즈 스코어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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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5일(한국시간) 아일랜드에서 열린 JP 맥매너스 프로암 대회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5월 말 PGA 챔피언십 도중 기권했던 우즈는 한 달여 만에 대회에 복귀했다. AFP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가 한 달여 만에 팬들 앞에 선 골프 대회 첫날 5오버파를 적어냈다.

우즈는 4일(한국시간) 아일랜드에서 열린 비공식 이벤트 대회 JP맥매너스 프로암 1라운드에서 5오버파를 기록했다. 우즈는 이글 하나와 버디 하나를 따냈으나, 보기 6개와 더블 보기 하나도 범해 5오버파 77타로 부진한 성적을 적어냈다. 우즈는 50명이 출전한 개인전에서 공동 43위에 머물렀다.

이벤트 대회 JP맥매너스 프로암
매체 “다리 절뚝… 하체 부자연”

우즈는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2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했다. 이후 9번 홀까지 보기 3개를 추가해 전반에만 5타를 잃었다. 우즈는 10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적어냈고, 12번 홀(파5)에서는 칩샷으로 이글을 기록한 뒤 미소 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우즈는 다리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한 골프전문 매체는 “우즈가 여전히 다리를 절뚝거렸고, 많은 풀 스윙에서 하체 움직임이 원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5월 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PGA 챔피언십 3라운드를 마친 뒤 기권한 이후 한 달여 만에 대회에 복귀했다. 이번 대회는 아일랜드 사업가이자 자선가인 존 패트릭 맥매너스가 자선기금 모금을 위해 마련한 대회다. 우즈는 이 대회에 올해까지 네 차례 출전했다.

이번 대회는 이벤트 대회이지만, 우즈는 오는 14일부터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열리는 메이저대회인 디오픈을 앞두고 몸 상태를 가늠하기 위해 참가했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는 잰더 쇼플리(미국)가 버디 8개로 8언더파 64타로 선두에 나섰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PGA 투어 선수들과 LIV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선수들이 함께 출전해 경쟁을 벌였다.

김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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