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시의회 개원… 부의장 박중묵·이대석
제9대 부산시의회가 5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부산시의회는 이날 제306회 임시회를 열어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을 선출하고 각 의원의 상임위원회 배치를 마무리했다. 47명의 시의원 중 국민의힘 의원이 45명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한 만큼, 주요 자리는 모두 국민의힘 의원이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선출됐다.
원포인트 임시회 열고 공식 출범
상임위 배치 등 원 구성 마무리
12일부터 본격 의정활동 시작
전반기 의장에는 최다선인 4선의 안성민(영도1) 의원이 선출됐다. 안 의장은 “절대적인 지지로 중책을 맡겨 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민에게 존중받고 사랑받는 9대 의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진행된 부의장 선거를 통해 제1부의장에 박중묵(동래1), 제2부의장에 이대석(부산진2) 등 3선 의원 2명이 각각 선출됐다. 상임위원장에는 운영위원장 강무길(해운대4), 기획재경위원장 김광명(남4), 행정문화위원장 최영진(사하1), 복지안전위원장 이종진(북3), 해양교통위원장 박대근(북1), 도시환경위원장 안재권(연제1), 교육위원장 신정철(해운대1) 등 재선 의원들이 선출됐다. 윤리특별위원장은 초선인 배영숙(부산진4) 의원이 맡았다.
시의원들은 이날 정회 시간을 통해 개원식과 기념 식수 행사를 가졌다. 개원식에 참석한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시의회가 시정에 대한 깊은 관심과 격려로 부산 발전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9대 부산시의회 개원이 시의회와 부산시,부산교육청이 미래 지향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시의회는 12일부터 26일까지 제307회 임시회를 열어 하반기 시정 업무보고를 받고 일반 안건을 심의한다.
강희경 기자 him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