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화문화 네트워크 ‘프롤로그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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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BNK부산은행 모퉁이극장

(사)부산독립영화협회가 모퉁이극장, 영화문화 협동조합 씨네포크, ‘공간나.라’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부산 영화문화 네트워크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부산 영화문화 네트워크는 오는 14일 사업의 시작과 함께 프로그램 전반을 소개하는 자리인 ‘프롤로그 데이’를 개최한다. 행사는 이날 오후 7시 중구 BNK부산은행 모퉁이극장 3층 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부산은 독립영화의 대안적 제작과 배급, 지역 중심의 중소 규모 영화제, 연구와 비평, 교육기관 등을 자원으로 지역의 영화 생태계가 자생하는 몇 안 되는 지역 중에 하나다.

그러나 영화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각 그룹이 각자의 목표와 성과를 위해 독립적 운영을 추구하는 경우가 많아 여러 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지역 현안을 모색할 기회는 많지 않았다.

오민욱 부산독립영화협회 대표는 “부산 영화문화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포지션에서 지역 영화문화를 만들어가는 이들이 모여서 생각과 고민을 나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며 “문턱을 낮춘 게스트 친화적이고 대안적인 프로그램을 계획해 이들을 연결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부산 영화문화 네트워크는 지역 영화의 내일을 함께 만들어갈 이들과의 열린 연대를 꾸려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사업 설명회 형태로, 올해 말까지 진행되는 프로그램 전반을 소개한다.

향후 콘퍼런스 데이, 섹션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의 대안적이고 독립적인 영화문화를 구성하는 여러 계층의 목소리를 모아나간다는 방침이다. 오 대표는 “지역 독립영화계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들도 세대 교체가 일어나는 등 최근 변화가 있었다”며 “지역 창작자의 목소리를 들어 현안을 개선하는 등의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부산 영화문화 네트워크의 소식은 부산독립영화협회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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