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출신 ‘역사’ 3인방, 세계 대회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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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오

‘공룡 나라’ 경남 고성 출신 ‘역사’들이 세대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고성군에 따르면 지역 유소년 역도부 출신인 박형오(고성중-경남체고-한국체대 2학년), 박주현(고성중-경남체고 1학년), 박예인(고성여중-경남체고-경남대 2학년) 선수가 오는 14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개막하는 ‘2022 아시아 주니어&유소년 역도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국대 박형오·박주현·박예인
亞 주니어&유소년 선수권 출전

이 중 박형오, 박주현 선수는 친형제로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았다. 특히 박형오 선수는 2019년 평양에서 열린 아시아 주니어&유소년 역도선수권대회 남자 73kg급 인상 종목 금메달리스트다.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고성군 역도가 세계 무대에 서기까지 고성중학교 역도부 김동우 코치와 고성여자중학교 이은영 코치의 역할이 컸다. 김 코치는 국가대표, 이 코치는 국가대표상비군 출신으로 각각 2015년, 2009년부터 선수단을 지도하고 있다. 박형오, 박주현, 박예인 선수를 발굴한 주역이기도 하다.

고성군역도연맹 문성복 회장은 “어린 선수들이 마음껏 자신의 기량과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고성군 역도가 대한민국 역도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2011년 사업비 29억을 들여 연면적 1361㎡에 지상 2층 규모의 국내 최초 역도전용경기장을 건립했다. 이후 국내외 대회를 유치하며 역도 메카로 발돋움했다.

김민진 기자 m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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