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권-송복철’ 부산시 새 경제라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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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중앙 정부와 교류 강화 기대”

부산시가 이성권 경제부시장을 임명한 데 이어 송복철 전 기획재정부 국장을 새 경제특보로 내정하면서 경제라인 진용을 새롭게 짰다.

부산시는 이성권 전 부산시 정무특별보좌관을 신임 경제부시장으로 임명했다고 6일 밝혔다. 부산시는 “이 신임 경제부시장은 중앙 정부, 국회와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갖고 있고, 부산 경제 정책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 주요 경제 현안을 해결하는 데 적임자”라고 임명 배경을 밝혔다.

이 신임 경제부시장은 지난달 초 내정 사실이 알려지며 그동안 직·간접적으로 경제부시장 역할을 해 왔다. 그는 또 임명 첫 날인 5일부터 부산을 찾은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방문단 40여 명을 상대로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이는 등 부산 경제 현안 해결을 위해 뛰고 있다.

부산시는 또 이날 송 전 기재부 국장을 새 경제특보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송 전 국장은 기재부에서 20여 년간 근무하며 기재부 내 폭넓은 인맥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부산 핵심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소속으로 일하기도 했다. 1964년생인 송 전 국장은 경남 거제 출신이지만 부산에서 학창 시절(혜광고, 부산대)을 보냈으며 부산시와 부산 사상구에도 근무한 바 있다.

부산시는 부산 경제 정책을 진두지휘할 두 사람 임명에 대해 “현재 부산 당면 현안들은 정부부처나 국회 등 중앙 정부와 소통하고 협력해야 할 일들이 많다는 점에서 이들 경제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인물들을 뽑았으며, 이들이 그동안 해결하기 어려웠던 현안 해결에 선봉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시는 신임 국제관계대사에 신재현 전 주오스트리아 대사를 임용했다. 서울대 출신인 신 신임 국제관계대사는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북핵외교기획단 단장,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국가안보실 외교정책비서관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또 국외 연수를 다녀온 심성태 전 부산시 건설본부장을 신공항추진본부장으로, 이윤재 부산 해운대구 부구청장을 청년산학창업국장으로 각각 발령냈다. 김영한 기자 kim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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