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실적에 반응한 삼성전자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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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2분기에 ‘역대급’ 매출을 기록했다. 세계적인 경기둔화 우려 속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7일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77조 원, 영업이익 14조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2분기 대비 매4출은 20.94%, 영업이익은 11.38% 각각 증가한 수치다.

2분기 영업이익 14조, 역대급
주가 3.19% 상승 5만 8200원
LG전자, 2분기 기준 매출 최고

특히 매출은 역대 최고치였던 1분기(77조 7800억 원)보다는 1% 감소했으나, 2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가장 많다. LG전자도 이날 2분기 실적공시를 통해 매출 19조 4720억 원, 영업이익 791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액은 15.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0% 감소했다. 2분기를 기준으로 하면 매출액은 역대 최고 기록이다.

특히, LG전자는 이날 2분기 잠정실적 설명자료를 통해 VS(전장)사업본부의 분기 매출액이 처음으로 2조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도 2015년 4분기 이후 26개 분기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완성차 업체의 생산 차질이 다소 완화됐고, 효과적인 공급망 관리를 기반으로 추가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대체로 부합하면서 이날 주가는 3.19% 오른 5만 8200원에 마감됐다. 코스피는 하루 만에 반등해 전장보다 1.84% 오른 2,330대로 올라섰다.

김종우 기자 kjong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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