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 활용 방안 등 부산시·로테르담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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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네덜란드 로테르담시가 공공데이터 활용, 공유 모빌리티 분야 등 교통 관련 프로젝트 협력 논의에 본격 나섰다. 두 도시는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을 목표로 EU와 아시아 국가 도시 간 교류 프로젝트인 ‘IURC(International Urban and Regional Cooperation) 프로젝트’에 참가한 68개 도시 가운데 매칭 도시다.

부산시는 지난 4~5일 로테르담시 교통 전문가들이 부산을 찾아 공공데이터 활용, 공유 모빌리티 분야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논의는 IURC 프로젝트의 실무회의 성격이며 로테르담시 교통부서와 주한 네덜란드대사관 관계자 등 로테르담시 측에서 먼저 부산을 찾아 진행됐다.

두 도시의 이번 협력 논의는 EU 주최로 진행되는 IURC 프로젝트에 따른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속 가능한 개발을 목표로 EU와 아시아 도시들이 대거 참여해 진행되는 교류·협력 프로그램으로 EU에서 34개 도시, 아시아에서 45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한국은 부산, 서울, 세종시가 참여 중이다.

부산시는 로테르담시와 파트너를 맺고 있으며, 지난해 로테르담시 제안으로 교통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하고 추가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실무회의에서 부산시는 공공데이터 활용을 주제로 한 공공데이터 활용 우수 정책 사례, 택시에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공유 모빌리티 사업을 소개했다.

부산시 교통정보서비스센터를 직접 방문한 로테르담시 관계자들은 부산의 교통 정보 수집과 정보 활용 과정 등에 대한 설명을 관심있게 들었으며 지능형교통체계가 부산 교통 정보를 총괄하는 모습에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부산시는 로테르담시 측 방문에 이어 올 하반기 로테르담시를 찾아 실무회의를 진행한 뒤 두 도시 간 협력 방안을 수립해 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한 기자 kim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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