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엑스포 홍보대사 위촉식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이달 중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에 공식 위촉된 뒤 본격적인 홍보에 나선다. BTS는 위촉식을 시작으로 유치 콘서트 등 전방위에서 활약할 계획이다.

박정욱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이하 유치위) 사무총장과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 박지원 하이브 대표는 7일 오후 유치위 서울 사무소에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활동을 논의하는 첫 전략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선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 위촉식과 홍보 전략, 11월 국제박람회기구(BIE)총회 시 득표 전략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앞서 하이브와 부산시는 지난달 24일 부산시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박 대표는 이날 “하이브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업인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위해 다방면 협력방안을 제시했다”며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BTS는 이달 중 홍보대사로 공식 위촉된 뒤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오는 10월에는 부산에서 글로벌 콘서트를 열고 부산시의 세계박람회 유치 의사를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BTS의 국내 공연은 3월 서울에서 연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서울’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박 사무총장은 “유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방탄소년단의 지원은 2030년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정부도 역량을 총동원해 유치 교섭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 부시장은 “부산시는 앞으로도 정부와 함께 K컬처의 대표적 글로벌 아이콘인 방탄소년단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남유정 기자 honeyb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