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복만 동원개발 회장, 평전 ‘열심히 뛰어 최고가 되라’ 출간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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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복만 (주)동원개발 회장 평전 <열심히 뛰어 최고가 되라> 표지. 장복만 (주)동원개발 회장 평전 <열심히 뛰어 최고가 되라> 표지.


“가난은 저에게 정말 견디기 힘든 고통이었지만 인내심과 삶에 대한 도전정신의 채찍이 됐습니다. 가난의 배고픔을 극복하고 최고가 되고자 앞만 보고 열심히 뛰었습니다. 평전에 언급된 두 가지의 꿈(경남고, 부산고 같은 명문고 설립과 출산장려재단법인 설립)을 실현하고 부산에 대한 고마움의 빚을 몇백, 몇십분의 일이라도 갚기 위해 백방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입니다.”

장복만 (주)동원개발 대표이사 회장이 평전 <열심히 뛰어 최고가 되라> 출간을 기념해 인사말을 전했다. 이 평전은 올해 팔순인 장복만 회장과 과 동갑내기로 50년간 인연을 맺어 온 백승진 월간부산 발행인이 썼다.

총 688쪽으로 집필된 평전은 동원개발의 창업비사와 건설·금융·수산·스포츠를 아우르는 성공신화, 사회공헌 스토리, 교육사업에 헌신하게 된 이야기 등을 다뤘다. 평전은 개인의 성공담이기에 앞서 한 인물이 흙수저로 태어나서도 어떻게 성공할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사장들이나 학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는가를 생생히 알려주는 살아있는 교과서이자 지침서로 평가받고 있다.

경남 통영의 가난한 어촌마을에서 태어난 장 회장은 어려운 가정형편에 통영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부산으로 왔다. 동아대 법학과를 수료한 뒤 1975년 주택사업 전문건설업체인 동원개발을 설립했다. 지난 47년 동안 대표이사를 맡아오면서 전국에 8만 1000여 세대 아파트를 공급해 부산·울산·경남 1위를 넘어 시공능력평가 1조 5200억 원, 전국 26위의 주택건설사로 키웠다.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가 세계무대에서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은 인재를 양성하는 길뿐이다’라는 신념 하에 동원교육문화재단 이사장도 맡고 있다.

장 회장은 국가경제에 보답한 공로로 국내 최초로 주택산업분야 ‘금탑산업훈장’(1995년)을 받았으며, 국민교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2013년), '체육훈장 기린장'(2002년)을 수훈한 ‘훈장 3관왕 주인공’'이기도 하다.

평전 서문에는 각계 명사들이 보내온 출판을 축하하는 축간사도 실려 있다. ‘육영사업으로 기업이윤 사회환원하는 진정한 애국자’(정의화 전 국회의장) ‘웃는 모습이 참 아름다운 부산의 거인’(김종대 전 헌법재판관) ‘아낌없이 주는 나무로 뿌리 내린 영원한 현역’(박형준 부산시장) ‘자기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나눔을 실천한 참 기업인’(강병중 넥센그룹·KNN 회장) ‘삶의 모범인 우리 시대 진정한 어른’(이해우 동아대 총장),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는 지역의 존경받는 기업인’(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축간사 제목에 장 회장의 입체적인 이미지가 함축돼 있다.


장복만 (주)동원개발 회장. 부산일보DB 장복만 (주)동원개발 회장. 부산일보DB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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