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강력 변이 ‘켄타우로스’ 국내 첫 감염 사례 확인
14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자 전용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한 면역회피력 탓에 신화 속 반인반수의 이름을 딴 코로나19 ‘켄타우로스(BA.2.75)’ 변이의 국내 첫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이미 BA.2.75 변이의 지역 사회 내 전파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정밀 조사를 시작했다.
면역회피 성질 BA.5보다 강해
이미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
질병관리청은 인천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 씨의 검체 분석 결과 BA.2.75 변이가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A 씨는 해외여행 이력이 없어 국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에 이미 켄타우로스 변이가 퍼졌을 가능성이 크다. 방역당국은 A 씨의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최종 노출일로부터 14일간 추적검사를 진행 중이다. BA.2.75는 올 5월 말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뒤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미국과 호주, 독일, 영국, 일본 등 10개국에서 발견됐으며, 확산 속도와 면역회피 성질이 BA.5 변이보다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반인반수 켄타우로스의 이름을 붙인 것도 이런 위협적인 특성이 반영된 것이다.
한편 부산시는 1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2358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재유행 확산세와 관련해 14일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감염재생산지수가 지난 13일보다 30% 증가하면 하루 확진자 수가 4주 뒤인 다음 달 10일이면 28만 8546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백상 기자 k103@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