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폭우 내린다…강풍 동반 50~150㎜ 이상 내려

김백상 기자 k103@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폭우 피해가 우려된다.

부산기상청은 18일부터 19일 오전까지 부울경 지역별로 30~100㎜ 비가 내리겠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해안가 지역은 예상 강우량이 150㎜ 이상이다. 지역별로 시간당 강우량은 30~50㎜에 달해, 매우 강한 비가 될 것이라고 부산기상청은 덧붙였다. 이 때문에 18일 오전 부울경 지역엔 호우경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돌풍과 번개도 동반된다. 해안가의 경우 초속 15m의 강한 바람이 불어 시설물 파괴 가능성이 높다. 이번 폭우와 강풍은 정체 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한반도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북태평양 고기압과 만나고 고온다습한 남서풍 계열의 바람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비구름이 발달한 것이 이유이다. 부산기상청은 19일 오전 9시께부터 비와 바람이 차차 잦아들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18일 오후 9시에서 19일 오전 3시 사이 대조기의 만조 시간대가 겹쳐,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더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될 수 있다”며 “상하수도 맨홀과 배수관 등의 물 빠짐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어 상습 침수 구역과 해안가 저지대는 침수 피해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백상 기자 k103@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