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역시 우사인 볼트 후계자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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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선수권 100m 우승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100m 우승을 차지한 미국 프레드 커리. AP연합뉴스연합뉴스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100m 우승을 차지한 미국 프레드 커리. AP연합뉴스연합뉴스

‘세계에서 가장 빠른 남자’ 우사인 볼트의 후계자로 손꼽히는 프레드 커리(27·미국)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 우승을 차지했다.

커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에서 열린 2022 세계선수권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86으로 우승했다. 같은 미국 대표팀 소속인 마빈 브레이시(30)와 트레이본 브롬웰은 각각 9초874, 9초876으로 2위와 3위에 올랐다. 미국은 남자 100m 결승에서 1·2·3위를 모두 휩쓸어 남자 단거리 최강국임을 증명하며, 자국에서 열린 첫 세계육상선수권에서 남자 100m 시상대를 독차지했다.

커리는 이번 대회 전부터 남자 100m 우승후보 1순위로 꼽혔다. 커리는 앞서 6월 열린 미국 대표 선발전 준결승에서 2022년 세계 1위 기록인 9초76의 기록을 수립했고, 결승에서는 9초77로 우승했다. 커리는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9초84의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따기도 했다. 현재 남자 100m 세계 기록은 우사인 볼트가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에서 수립한 9초58이다.

한편 자메이카가 주목하는 신예 오빌리크 셰빌(21)은 9초97로 4위에 그쳤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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