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오래, 자체 개발 키오스크 시스템 전국 350여 매장에 확장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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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텀시티에 본사 둔 IT 벤처기업
‘제로 아이즈’ 매월 신규 고객 급증

올 3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IFS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에서 선보인 ‘제로 아이즈’ 키오스크 및 앱 서비스. (주)오래 제공 올 3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IFS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에서 선보인 ‘제로 아이즈’ 키오스크 및 앱 서비스. (주)오래 제공

최근 이용권 기반 무인 매장 시장에서 무섭게 성장하는 회사가 있다. 부산 센텀시티에 본사를 둔 7년 차 IT 벤처기업 (주)오래는 자체 개발한 키오스크 시스템 ‘제로 아이즈’로 전국에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주)오래는 이용권 기반 무인매장 운영 서비스 ‘제로 아이즈’를 적용한 전국 매장이 350여 개 상당이라고 17일 밝혔다. 무인으로 운영되는 스터디 카페의 설치율이 가장 높다. 2019년 6월 제로 아이즈를 선보인 이후, 프랜차이즈 스터디 카페와도 다수 계약했고, 개인이 운영하는 스터디 카페와의 계약률도 꾸준히 늘고 있다.


제로 아이즈 앱과 무인 매장에 설치된 키오스크가 연동돼 점주와 소비자 모두의 만족도가 높다. (주)오래 정재헌 대표는 “자체 데이터 분석팀을 운영해 매출과 고객 행동 패턴 데이터를 월 단위 리포트로 정리해 점주에게 제공한다”며 “20개 이상의 경쟁 업체가 있지만 분석 자료를 제공해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고객이 정기권을 결제하도록 하는 자동화 쿠폰 기능이 있어서, 1회 방문 후 방문하지 않는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쿠폰을 제공해 재방문을 유도한다.

고객은 스터디 카페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앱을 통해 원격으로 빈자리를 확인할 수 있고, 예약과 이용권 구매가 가능해 편리하다. 처음에는 키오스크만 운영하다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을 살려 앱 서비스도 출시했다.

오래는 스터디 카페뿐만 아니라 올해 셀프 주차장, 내년에는 헬스장, 필라테스 스튜디오, 골프 연습장 등 이용권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오래 정 대표는 “제로 아이즈는 매월 신규 고객이 4만 명 수준으로 늘고 있다”며 “오래가 가지고 있는 사물인터넷, 스마트 정보 제어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앞으로 무인매장 운영 서비스를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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