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레놀 없어요”… 코로나 재유행에 감기약 품절사태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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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유행 여파로 감기약 수요가 늘고 있다. 사진은 17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약국에 비치된 감기약. 연합뉴스 코로나19 재유행 여파로 감기약 수요가 늘고 있다. 사진은 17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약국에 비치된 감기약.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감기약이 일부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일과 16일 이틀 연속 4만 명을 돌파하며 재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다.

1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의약품 도매상 등에서 대웅제약의 씨콜드, 유한양행의 코푸시럽에스 등 주요 감기약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일부 약품 품귀에 대체약 판매도

식약처, 수급 모니터링 재개 예정

자가검사키트 수급 상황은 원활


특히 타이레놀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약의 판매가 급증했다.

특히 타이레놀은 일부 약국에서 품귀현상도 나타나며 타세놀 등 대체약의 판매도 함께 늘었다.

또 다른 감기 상비약인 대원제약 ‘콜대원’도 일부 의약품 온라인몰에서 판매가 중단됐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오미크론 확진자 감소로 콜대원 판매량도 예전으로 돌아가는 추이였는데, 최근 확진자가 늘면서 물량이 부족할 조짐이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제약사들은 생산량과 소비량을 점검하며 제품 정상 공급에 노력하고 있다. 식약처 역시 7월 4일 중단한 감기약 수급 모니터링을 재개할 예정이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올 상반기, 감기약 품절 대란을 겪고 나서부터는 확진자가 줄어도 생산량을 원래대로 돌려놓지 않고 재유행 대비 차원에서 생산량을 오히려 늘렸다”며 “조기에 제품을 생산하고 공급을 정상화해 추가적인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가검사키트 수급상황은 원활하다. 생산 업체들은 아직 공급에 문제가 없다며 유행이 확산하는대로 생산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자가검사키트 수급 상황을 점검한 결과 원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자가검사키트는 라인 쇼핑몰과 약국, 의료기기 판매업 신고가 된 편의점, 의료기기 판매점 등에서 살 수 있다. 편의점 중 GS25, 씨유(CU), 세븐일레븐(7-Eleven) 3곳은 소비자 편의를 위해 각각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재고량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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