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전투’ 유공자 희생 기리는 경찰승전기념관 ‘첫 삽’

이성훈 기자 lee77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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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경찰승전기념관 건립 착공식이 최근 함안군 대산면 구혜리 현장에서 열렸다. 함안군 제공 함안 경찰승전기념관 건립 착공식이 최근 함안군 대산면 구혜리 현장에서 열렸다. 함안군 제공

6·25 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호국자료의 수집·보존 등을 위한 경찰승전기념관이 경남 함안에 건립된다.

함안군은 대산면 구혜리에 있는 6·25 전쟁 경찰승전탑 옆 부지에 들어설 경찰승전기념관을 내년 2월 준공하기로 하고, 최근 건립 공사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승전탑은 2011년 건립됐다.

함안 경찰승전기념관은 지상 1층 규모(연면적 100여㎡)로 지어져 기념관과 사무실 등을 갖추게 된다. 경찰승전기념관이 준공되면 지역민들의 애국심 함양과 순국 선열을 추모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기념관 건립에는 총 1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함안전투 참전 경찰유공자와 유가족, 경찰공무원들이 이곳을 참배할 때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알차고 의미 있는 기념관을 건립해 후세에도 이어질 교육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6·25 전쟁 때 낙동강 방어선 사수를 위한 최대 격전지였던 함안전투는 경남과 전남·북 경찰 6800여 명과 미군 25사단이 합동으로 낙동강 주변과 함안군, 마산 등지에서 인민군 4개 사단과 대치하며 벌였던 치열한 전투로, 미군과 경찰관 수백 명이 희생당했다.

당시 경찰관이 많은 전공을 세우자 미 8군 사령관이 한국 경찰관의 전투력을 극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성훈 기자 lee77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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