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후 자취 감췄던 가요제들 속속 ‘부활’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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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부터 ‘일광 낭만 가요제’가 열리는 일광해수욕장 전경. 부산일보 DB 오는 29일부터 ‘일광 낭만 가요제’가 열리는 일광해수욕장 전경. 부산일보 DB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자취를 감췄던 가요제가 속속 부활하고 있다.

먼저 부산 기장군은 오는 29일부터 3일간 일광해수욕장에서 ‘일광 낭만 가요제’를 연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기장 출신의 가수 최백호의 히트곡 ‘낭만에 대하여’에서 이름을 따왔다. 가요제 첫날인 29일에는 전야제 행사가 열린다. 이날엔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가족 노래·장기자랑’을 즐길 수 있다.

30일에는 본 행사인 가요제 예선이 진행된다. 31일에는 가요제 본선이 열린다. 축제 기간엔 가수 박군과 별사랑 등 초청 가수의 축하 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경남 사천시 삼천포 남일대해수욕장에서는 ‘전국 청년 트롯가요제’가 열린다. 다음 달 6일 본선 진출 12팀이 무대에 오른다. 가요제 하루 전인 8월 5일 오후 7시 30분에는 남일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전야제가 진행된다. 본선 당일에는 가수 정동원과 강혜연, 박혜원 등 초청가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무엇보다 올해 본선 무대의 음악을 KBS 전국노래자랑의 신재동 악단이 맡아 주목받고 있다.

MBC 강변가요제가 21년 만에 부활한다. MBC 제공 MBC 강변가요제가 21년 만에 부활한다. MBC 제공

그런가 하면, MBC는 21년 만에 ‘강변가요제’를 선보인다. 오는 9월 3일 강원주 원주 간현관광지 야외 특설무대에서다. 심사위원에는 록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멤버인 김종진, 프로듀서 김현설, 작곡가 윤일상, 가수 박선주, 이석훈 등 5명이 나서 가수 꿈나무를 발굴할 예정이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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