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감성 제대로 저격한 ‘뉴 포드 브롱코’
25년 만에 생산 재개 오프로드 SUV
올 상반기 포드코리아 내 판매 2위
포드코리아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뉴 포드 브롱코’. 포드코리아 제공
최근 캠핑과 ‘차박(차량 숙박)’ 등으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판매량이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 출시한 포드코리아의 오프로드 SUV ‘뉴 포드 브롱코’도 특유의 레트로(복고풍) 디자인과 다양한 첨단 기술 등으로 인기 SUV 대열에 합류했다.
20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뉴 포드 브롱코는 올 상반기 포드코리아 내에서 ‘익스플로러’ 다음으로 많이 팔렸다.
브롱코는 올해로 5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포드자동차의 대표적인 오프로드 SUV로, 지난 1996년 생산이 중단된 후 25년 만에 생산이 재개된 모델이다.
포드코리아 데이비드 제프리 대표는 “브롱코 출시는 한국시장에서 포드의 SUV와 오프로드 SUV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증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 포드 브롱코의 디자인은 지난 1966년 처음 등장한 1세대 브롱코를 바탕으로 제작됐고, 군더더기 없고 심플하고 평면적인 1세대 브롱코의 외부 디자인을 동일하게 적용했다. 일체형 그릴과 그릴 중앙에 새겨 넣은 큼지막한 영문 브롱코 레터링(필요한 몇글자를 디자인한 것)과 둥근 형태의 헤드램프가 클래식한 오프로드 차량의 디자인 특성을 그대로 이어받아, 레트로 감성을 가진 SUV를 원했던 다양한 고객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뉴 포드 브롱코’ 내부.포드코리아 제공
브롱코의 내부에는 복고적인 디자인과 첨단 기술이 공존하고 있다. 운전석 앞에 장착된 8인치 클러스터 계기판과 큼지막한 12인치 크기의 대형 LCD 터치스크린을 포함한 다양한 편의기능은 브롱코의 개발 철학인 ‘사람 중심의 사고를 통한 디자인’을 기반으로 설계돼 소비자가 해당 기능을 온전하게 즐길 수 있게 돕는다.
또한 1960년대 초부터 각자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조립식 형태로 설계된 브롱코 네임플레이트의 디자인 철학을 이어받아, 뉴 브롱코 또한 조립이 가능한 형태로 설계됐다. 브롱코는 오프로드 주행 시 루프(지붕)와 도어를 떼어내 전용 가방에 보관할 수 있다. 도어는 가벼운 합금재질로 4개 모두 차량 내에 실을 수 있다. 또한 브롱코에는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 다양한 공식 액세서리를 부착할 수 있다.
뉴 포드 브롱코는 복고풍 디자인에 강력한 퍼포먼스와 주행능력을 두루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년에 걸쳐 완성된 디자인은 1세대 모델의 레트로 감성을 그대로 살렸다. 각진 브롱코 레터링 그릴, 전면의 둥근 헤드램프, 펜더 플레어(흙받이)로 둘러싸인 대형 타이어 등이다. 또한 넓은 트랙(차폭)과 높은 지상고, 짧은 전후면 돌출부 등은 아웃도어 주행에 제격이다.
‘뉴 포드 브롱코’ 오프로드 주행 모습.포드코리아 제공
성능도 뛰어나다. 2.7L V6 에코부스트 트윈 터보차저 엔진으로 최고출력 314마력과 55.0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10단 자동변속기를 갖추고 있다.
브롱코에 적용된 ‘G.O.A.T. 모드 지형 관리 시스템’은 지형별 6가지의 주행 모드가 있으며, ‘고성능 오프로드 안정성 서스펜션(HOSS) 시스템’과 트레일 툴박스가 탑재돼 있다. 포드의 최신 4x4 오프로드 기능들도 장착돼 있다.
브롱코는 오프로드 주행시 루프(지붕)와 도어는 떼어내 전용 가방에 보관할 수 있다. 도어는 가벼운 합금재질로 4개 모두 차량 내에 실을 수 있다.
브롱코에 적용된 포드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코-파일럿 360 시스템에는 어뎁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시스템, 차량 내부 스크린을 통해 휠 주위를 비롯한 차량 주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360도 카메라,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야간 주행에 도움을 주는 오토 하이빔 기능 등이 포함돼 있다. 가격(부가세 포함, 3.5% 개별소비세 적용)은 6900만 원이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