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외국인 타자 렉스, 롯데 ‘가을야구’ 힘 보탠다(종합)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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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타자 잭 렉스는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 팀에서 활약했다. 올 시즌 트리플 A에서 3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하며 좋은 콘택트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AFP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타자 잭 렉스는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 팀에서 활약했다. 올 시즌 트리플 A에서 3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하며 좋은 콘택트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AFP연합뉴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D J 피터스(26)를 대신할 외국인 타자로 잭 조셉 렉스(28)를 공식 영입했다. 지난 18일 피터스를 웨이버 공시한 지 이틀 만이다. 렉스는 이르면 다음 주 주중 또는 주말 경기에서 롯데 팬들에게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다음 주중·주말 경기 첫 출전

우투좌타에 콘택트 능력 좋아

트리플A 34경기 타율 0.331

OPS 1.000 기록 준수한 성적

피터스보다 홈런 개수만 적어

수비 포지션 우익수 가능성 커

롯데는 20일 새 외국인 타자 잭 렉스를 총액 31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렉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21일 오후 2시 4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미국 국적인 렉스는 우투좌타 선수다. 키 188cm·몸무게 86㎏의 좋은 신체 조건을 갖추고 있다. 2017년 메이저리그(MLB)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LA 다저스 10라운드로 프로 무대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MLB 내셔널리그 LA 다저스에서 활약하다 텍사스 레인저스로 팀을 옮겼다. 텍사스 구단은 지난 19일 렉스를 공식 웨이버 공시했다.

렉스는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 팀(라운드 락 익스프레스)에서 활약했다. MLB에서는 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34타수 9안타), 출루율 0.265, 장타율 0.294, OPS 0.559를 기록했다.

트리플A 팀에서의 성적은 더 좋았다. 트리플A에서는 34경기에 나와 타율 0.331(121타수 40안타), 홈런 6개, 타점 21점, 삼진 36개, 도루 1개, 출루율 0.421, 장타율 0.579, OPS 1.000의 준수한 성적을 달렸다.

렉스의 마이너리그 성적은 롯데를 떠난 피터스보다 높다. 렉스는 마이너리그 5시즌(2017~2022) 동안 타율 0.298, 출루율 0.386, 장타율 0.496, OPS 0.882를 기록 중이다. 피터스는 마이너리그 5시즌 통산 타율 0.266, 출루율 0.359, 장타율 0.489, OPS 0.848을 나타냈다. 홈런 개수는 렉스(5시즌·60개)가 피터스(96개)보다 적지만, 정확한 콘택트 능력을 갖춘 것으로 볼 수 있다.

렉스는 수비에서도 좋은 실력을 갖추고 있다. 렉스는 올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우익수(11경기·97이닝)와 좌익수(9경기·79이닝), 1루수(8경기·61과 3분의 1이닝), 지명타자(4경기) 순으로 뛰었는데 실책은 단 2개뿐이다. 외야수로 출전한 경기는 실책이 없고, 1루수로 뛸 때 실책 2개를 기록했다.

롯데는 새 외국인 타자 렉스를 중심 타선에 배치해 좀 더 많은 타점을 뽑아주길 기대한다. 안치홍-황성빈-전준우-이대호-한동희로 이어지는 타선에서 마련된 득점 기회를 정확한 콘택트 능력으로 살려준다면 좀 더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보여 준 능력이 살아난다면 롯데 타선은 좀 더 강해질 수 있다.

렉스의 포지션은 우익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장 전준우와 ‘황보르기니’ 황성빈이 각각 좌익수와 중견수로 좋은 활약을 보이는 만큼 우익수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마이너리그에서도 올 시즌 우익수로 가장 많이 출전한 바 있어 롯데에서도 좋은 수비가 기대된다.

렉스는 “롯데 자이언츠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팀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는 만큼 팀이 후반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롯데는 22일 사직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올 시즌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 현재 6위 롯데와 5위 KIA의 경기 차는 4경기다. 롯데가 만약 KIA에게 3연승을 거둔다면 경기 차는 1경기까지 줄어든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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