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선거 패배 후 변화 갈망 커… 지역 혁신 매진할 것”

강희경 기자 himang@busan.com ,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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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 민주당 부산진을 지역위원장

“당원들과 긴밀한 소통해 내 삶에 도움이 되는 지역위원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최근 실시된 더불어민주당 부산 지역위원장 공모에서 이현(사진·35) 전 부산시의원은 부산 지역 최연소로 부산진을 지역위원장에 선출됐다. 부산에서 가장 많은 6명이나 응모했고, 유일하게 3명이 경선을 치른 부산진을에서 이 전 시의원은 파란을 일으키며 1위에 올랐다. 당초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조영진 전 위원장과 이상호 전 청와대 행정관의 2파전이 될 것이란 예상을 깨고 차기 총선 유력주자로 올라섰다.


35살 최연소로 위원장에 선출

시의원 때 해양교통위원장 지내

“아직 총선 출마 얘기할 때 아냐”

북강서을 위원장 변성완 확정


이 위원장은 경선 승리에 대해 “경선에서 권리당원들의 투표율이 50%를 훌쩍 넘길정도로 높았다”며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 후 지역에서 변화에 대한 갈망이 컸던 것 같고, 새롭고 빠르게 변화하자고 강조한 저에게 힘을 실어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 출신인 이 위원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스웨덴 세계해사대학교에서 선박경영과 물류분야 석사학위를 받으며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UN 산하기구인 국제해사기구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기도 했던 그는 2018년 부산진4 선거구에서 시의원 공천을 받아 당시 만 31세 최연소로 당선됐다. 시의회에선 전공을 살려 해양교통위원회에서 활동했고, 후반기에는 해양교통위원장도 맡았다.

이 위원장은 시의원 시절 결혼을 하며 두 아이의 엄마가 됐지만, 활발히 의정활동을 하며 시의회와 지역에서 인지도를 높였다. 특히 진영 논리에 크게 매몰되지 않고 소통하며 상임위를 원만히 이끌어 시의회와 당 안팎에서 두루 좋은 평판을 쌓았다.

이 위원장은 “상임위원장을 하면서 북항재개발과 롯데타워 건립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모든 의원이 공통된 문제의식을 느끼고 같이 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깊이 느꼈다”며 “부산진을 지역위원회도 당원들이 같은 생각을 갖고 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당원 중심의 소통과 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당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존중해 당원들과 함께 지역위원회를 혁신·재건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2024년 총선 출마에 대한 질문에는 “임기 동안 맡은 일을 충실히 해 나가는 것이 일단 주어진 임무”라며 “부산진을과 부산을 변화시키는 데 힘쓰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21일 북강서을 지역위원장에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선출되며 민주당은 부산 지역위원장 18명 인선을 마무리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20~21일 북강서을 지역위원장을 뽑는 권리당원 경선을 실시한 결과 변 전 대행이 정진우 전 지역위원장을 꺾고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변 전 대행은 6월 부산시장 선거 패배 이후 한 달여 만에 지역위원장 자리에 오르며 일찌감치 차기 총선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강희경 기자 himang@busan.com ,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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