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컵 외면하는 퍼팅… 김효주 아쉽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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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버디 찬스 몇 차례 놓쳐
LPGA 에비앙 챔피언십 3위

메이저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른 김효주. AP연합뉴스 메이저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른 김효주. AP연합뉴스

김효주(2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약 85억 3000만 원)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아레뱅의 에비앙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 김효주는 최종 합계 15언더파(269타)를 기록해 우승자 브룩 헨더슨(캐나다·17언더파)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효주는 선두 헨더슨에 6타차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김효주는 8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김효주는 완벽한 버디 찬스를 몇 차례 맞이했지만, 퍼팅이 아쉽게 홀컵을 외면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이글을 시도했으나 퍼트가 들어가지 않으면서 공동 선수에 오를 기회를 놓쳤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7)은 2타를 줄여 1언더파를 친 김세영(29)과 함께 공동 8위(13언더파·271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때 공동 선두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던 김세영은 17번 홀(파4)에서 티샷과 세컨 샷이 연이어 러프에 빠지며 흔들렸고, 결국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선두 경쟁에서 멀어졌다.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인지(28)는 1타를 줄여 공동 22위(9언더파 275타)에 올랐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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