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여가부 폐지 로드맵 조속하게 마련해야”
윤, 부처 업무 보고서 지시
25일 여가부 업무보고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여성가족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대선공약인 ‘여성가족부 폐지’를 실현하기 위해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강인선 대통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을 비롯한 대통령 지시사항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어려운 경제위기 상황에서 한부모 가족, 위기청소년 등 취약계층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지원 확대를 지시했다. 이와 함께 1인가구·노인가구 증가 등 가족 형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가족 서비스를 적극 발굴하라고 지시했다. 성희롱, 성폭력, 스토킹, 가정폭력, 교제폭력 등의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관계부처와의 적극적인 협력도 당부했다. 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여가부 업무를 총체적으로 검토해 여가부 폐지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부처 폐지에 대해선 별도로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업무보고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여가부 폐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여가부 폐지에 대해선 여가부 내에 전략추진단을 만들어 전문가 간담회를 하고 있기에 시간을 많이 갖고 하려 했는데 대통령께서 ‘조속히 빠른 시간 내 안을 내는 게 좋겠다’고 말씀한 것으로 저는 이해했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내주 여름휴가를 가며, 8월 중 새로 구성된 국회의장단과 만찬을 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 직원은 물론이고 공무원들도 에너지를 충전하고 내수 진작에도 기여하는 차원에서 모두 휴가를 가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의 휴가지는 경남 거제의 저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전창훈 기자 jc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