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꽂힌 OTT…피지컬 예능 잇달아 공개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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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오리지널 ‘제로섬게임’에선 몸무게 심리 게임이 펼쳐진다. 티빙 제공 티빙 오리지널 ‘제로섬게임’에선 몸무게 심리 게임이 펼쳐진다. 티빙 제공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피지컬 예능’에 꽂혔다. 최근 다이어트와 헬스에 대중의 관심이 높아진 흐름을 반영한 ‘몸’ 쓰는 예능이 잇달아 대중을 찾고 있다.

이달 1일 첫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제로섬게임’이 대표적이다. 매주 금요일 공개되는 이 콘텐츠는 찜질방에서 펼쳐지는 국내 최초 ‘몸무게’ 심리 게임이다. 10명의 참가자가 ‘몸무게 총합을 그대로 유지하라’는 미션을 놓고 벌이는 심리 서바이벌이다. 게임엔 거액의 상금이 걸려 있다. 최초 상금은 1억 원이다. 몸무게가 100g 줄어들 때마다 상금이 100만원 씩 깎인다. 몸무게 변동이 없는 ‘유지어터’에겐 혜택을 준다. 댄서 리안을 비롯해 코미디언 김병선·김명선, 트레이너 오관우, 아나운서 박서휘, 배우 이규호, 그룹 ‘스텔라’ 출신 전율, 파이터 김한솔, 유튜버 딕헌터 등 총 10명이 참가했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고동완 PD는 “몸무게는 남녀노소 모두가 관심 있고, 모두가 컨트롤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쉽지 않은 소재"라며 "이걸 예능으로 풀어내고 싶었다”고 했다.

웨이브 '배틀그램' 스틸 컷. 웨이브 제공 웨이브 '배틀그램' 스틸 컷. 웨이브 제공
넷플릭스가 하반기 공개하는 '피지컬: 100'.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가 하반기 공개하는 '피지컬: 100'. 넷플릭스 제공

일정 기간 살을 찌웠다가 다시 몸매를 만드는 서바이벌 예능도 있다. 19일 공개된 웨이브 보디빌딩 서바이벌 예능 ‘배틀그램’이다.

개그맨 김준현이 MC를 맡았다. 유튜브 구독자 24만 명의 인플루언서 조준·특전사 출신 모델 배이정·사업가 김주연 등이 출연한다. 출연자들은 헤라클레스·다비드·아프로디테 등 각자의 캐릭터에 맞는 조각상의 이름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다양한 미션을 통해 탈락자가 발생하게 된다. 최후의 1인에게 누적 상금이 돌아가는 방식이다. 상금은 최대 3억 원이다.

넷플릭스는 하반기 ‘피지컬: 100’을 선보인다. 100명의 참가자가 경합을 벌여 최종 1인을 가리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유기환 넷플릭스 예능 담당은 “예능이지만 피지컬에 대한 탐구가 담겨 다큐멘터리적 요소도 볼 수 있다”며 “100% 사전제작으로 만들어진다”고 했다. MBC 다큐멘터리 팀의 장호기 PD와 엠넷 ‘쇼미더머니 7, 8’·‘고등래퍼 4’의 강숙경·조근애 작가가 의기투합한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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