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 ‘부산락스퍼국제영화제’ 팡파르
31일까지 다대포해변공원
개막작은 북 무기 밀매 다큐 ‘잠입’
공연·페이스페인팅 등 다채
부산락스퍼국제영화제 상영을 위해 다대포해변공원 중앙광장에 스크린이 마련됐다. 나웅기 기자 wonggy@
서부산에서 열리는 축제, ‘부산락스퍼국제영화제’가 지자체와 영화제 조직위의 철저한 준비 속에 28일 개막한다.
부산 사하구청과 부산락스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8일 오후 7시 사하구 다대포해변공원 중앙광장에서 ‘부산락스퍼국제영화제’ 개막식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영화제는 31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가수 인순이와 여성타악그룹 드럼캣이 공연을 선보인다. 개막작은 북한의 무기 밀매 실태를 폭로한 매즈 브루거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잠입’으로, 다대포해변공원 중앙광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상영되는 모든 영화는 무료로 볼 수 있다.
사하구청과 영화제 조직위는 ‘안전하고 즐거운’ 영화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시민들의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방역에 집중한다. 주최 측은 다대포 꿈의 낙조 분수에서 중앙광장으로 가는 길목에 5m짜리 천막 2개와 방역 장비인 분무기형 소독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방역을 마치면 손목 밴드를 착용하고 상영 장소로 이동할 수 있다. 영화 상영 동안 관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야외 상영장에는 안전을 위해 질서 유지를 담당하는 인원 50여 명을 배치한다.
영화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며진다. 29일 다대포해변공원 중앙광장에서는 영화 상영 전, 아이들을 위한 캐릭터 쇼와 스트리트 댄스팀, 바리톤·테너·피아니스트로 구성된 3인조 성악팀의 문화공연이 예정돼 있다. 30일 통일아시아드공원에서는 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이장호 감독의 색소폰 연주 공연이 열린다. 아이들은 야외 상영 전 페이스페인팅, 피에로의 풍선 아트, 자석 낚시 놀이도 즐길 수 있다.
부산락스퍼국제영화제 집행부 관계자는 “야외 상영 4시간 전부터 여러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며 “30일에는 통일아시아드공원에서 행사가 열리고 나머지 일정은 다대포 해변공원 중앙광장에서 진행된다”고 말했다.
지역 상인들도 영화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대포해수욕장 근처에서 음식점을 하는 김 모(40) 씨는 “오랜만에 서부산에서 열리는 큰 축제이기 때문에 시민들이 많이 참여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영화제가 성공적으로 진행돼 지역 상권에도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락스퍼국제영화제 이장호 집행위원장은 “영화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들이 많이 준비돼 있다”며 “앞으로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영화제로 점차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역 4번 출구 앞에 걸려있는 부산락스퍼국제영화제 홍보 현수막. 나웅기 기자 wonggy@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