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 부산 팀 모두 탈락… ‘부산 킬러’ 용인TAESUNG 4강행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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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 1순위 천안제일고
초지고·FC광명시민도 진출

제59회 청룡기 전국고교축구대회 4강 진출 팀이 결정됐다. 26일 경남 고성군 스포츠파크 4구장에서 열린 부산정보고와 경기 용인TAESUNG FC U18의 8강전에서 부산정보고 정재민(오른쪽)이 공을 몰고 있다. 용인TAESUNG이 부산정보고에 2-0으로 이겼다. 제59회 청룡기 전국고교축구대회 4강 진출 팀이 결정됐다. 26일 경남 고성군 스포츠파크 4구장에서 열린 부산정보고와 경기 용인TAESUNG FC U18의 8강전에서 부산정보고 정재민(오른쪽)이 공을 몰고 있다. 용인TAESUNG이 부산정보고에 2-0으로 이겼다.

충남 천안제일고가 강력한 화력을 뽐내며 가볍게 청룡기 대회 4강에 올랐다. 부산정보고는 경기 용인TAESUNG FC U18의 벽을 넘지 못하고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국내 고교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제59회 청룡기 전국고교축구대회 4강 진출 팀이 가려졌다. 26일 경남 고성군 스포츠파크 3·4구장에서 일제히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천안제일고와 경기 초지고, 용인TAESUNG FC, FC광명시민 U18이 승리해 4강에 진출했다. 부산의 강호 부산정보고마저 지면서 부산 팀은 본선에서 모두 탈락했다.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는 천안제일고는 전통의 강호 경기 수원공고를 6-1로 대파했다. 천안제일고는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상대 페널티지역에서 김정현이 절묘하게 내준 공을 박형우가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5분에도 박형우가 추가 골을 터트렸다. 유지원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며 올린 크로스를 박형우가 논스톱 왼발 슛으로 득점했다.

5분 뒤엔 한재훈이 크로스한 공을 쇄도하던 김정현이 머리로 받아 넣어 점수 차를 3-0으로 벌렸다.

천안제일고의 ‘골 잔치’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10분 김정현의 코너킥을 김제율이 헤더로 마무리해 4점째를 올렸다. 후반 20분엔 김정현이 왼발 중거리 슛으로 쐐기포를 박았고, 후반 28분엔 교체 투입된 박두현이 6번째 득점을 올렸다. 수원공고는 후반 30분 백지호의 만회 골로 영패를 면하는 데 그쳤다. 천안제일고 박형우와 김정현은 각각 멀티 골을 기록했다.

천안제일고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서울 대신FC전 5-0, 경남 철성고전 4-1, 경기 의정부G스포츠클럽전 4-0)부터 16강전(서울 숭실고전 4-1), 8강전까지 모두 4골 이상 뽑는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부산정보고는 실책성 플레이로 2골을 내주며 아쉽게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전반 3분 부산정보고 골키퍼가 볼 컨트롤 실수로 공을 흘린 사이 용인TAESUNG 박규민이 재빨리 공을 낚아채 빈 골문으로 차 넣었다. 전반 28분엔 용인TAESUNG 박세진의 예리한 코너킥을 부산정보고 골키퍼가 펀칭했으나, 잘못 맞아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허무하게 2골을 내준 부산정보고는 반격을 펼쳤으나, 용인TAESUNG의 빠르고 기술적인 경기 운영에 결국 2골 차로 패했다. 용인TAESUNG은 16강전 동명FC(4-2)에 이어 부산정보고마저 꺾으며, 부산 팀을 연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초지고는 골키퍼 전우혁의 승부차기 ‘원맨쇼’에 힘입어 극적으로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서울 한양공고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 들어간 초지고는 1번 키커의 슛이 실패하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전우혁 골키퍼가 상대 3번·6번 키커의 슛을 막아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전우혁 골키퍼는 직접 마지막 6번 키커로 나서 득점까지 성공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FC광명시민은 서울 대신FC와 득점 없이 비긴 뒤 역시 승부차기에서 7-6으로 힘겹게 이겨 4강에 진출했다.

4강에 오른 천안제일고와 초지고, 용인TAESUNG과 FC광명시민은 28일 오후 고성 스포츠파크 3·4구장에서 각각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글·사진=정광용 기자 kyjeong@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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